지붕공정은 건축중의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지붕은 모양이 복잡하게 되면 나중에 비가 새는 단점을 없애기 위해 비교적 단순하게 설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외벽 골조만 세워놓았을때는 커다란 물류창고같아 보여서
평소의 꿈에 그리던 언덕위의 하얀집을 짓고 싶었던 내 소망과는 거리가 있어보여서 무척 고심하였답니다.
아무리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몇년 지나지 않아 지붕에서 물이 샌다고하면
그 건물은 대대적인 보수를 해야만 합니다.
천장누수는 원인을 찾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누수지점을 발견하여도 보수공사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방수대책을 여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입니다.
지붕합판위에 방수시트를 올려 시공하고 케이뮤 지붕소재를 올리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우리가 선택한 케이뮤는 일본직수입 지붕및 벽체 사이딩에 쓰이는 자재로써
고열에 구워낸 도자기로 된 소재입니다.
케이뮤는 소재의 심플함과 영구적으로 변하지않는 칼라와 오염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시공후의 모습은 아주 모던하고 심플합니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군요.(슁글자재의 약 5배의 가격이라는군요)
고가임에도 지붕자재로서의 장점이 많아서 고급주택에 점차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랍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임중근 팀장님의 빨간티셔츠가 더욱 선명합니다.
지붕자재가 아침일찍 현장에 도착하여 하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뮤는 도자기소재여서인지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아
중장비가 동원되어 지붕위에 올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케이뮤의 외관
손으로 만져본 감촉은 마치 도자기를 만지는 느낌이었고
지붕에서 아래로 던지면 마치 도자기그릇이 깨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제 욕실 벽체부분의 미장일이 마감되었군요.
다락방천장
주방의 아일랜드가 자리할곳에 수도배관을 설치 하였지만
아무래도 아일랜드에 씽크볼을 설치하는것은 재고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케이뮤가 시공된쪽의 지붕모습.
케이뮤는 일본현지에서는 다양한 칼라가 생산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칼라로 진회색과 아이보리색이 있는데
진회색은 주로 지붕재료로 쓰이고
아이보리색은 벽체사이딩이나 아트월부분에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처마끝에서 점차 위로 올라가며 시공되는데
일일이 못질을 해 나가는 일이어서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지붕위에 군데군데 케이뮤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무게가 무거워서 나무지지대를 박아놓은위에 자재를 쌓아 놓았군요.
지붕의 급경사위에서도 마치 서커스를 하듯 용케도 잘 버티면서 작업을 합니다.
바라보는 내마음이 오히려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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