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 김현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 때서야 한 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워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 문학의 향기 2016.10.06
[스크랩] 우리들 마음 속에/ 문정희/ 낭송 이혜정 우리들 마음속에/ 문정희/ 낭송 이혜정 빛은 해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그대 손을 잡으면 거기 따뜻한 체온이 있듯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빛을 나는 안다. 마음속에 하늘이 있고 마음속에 해보다 더 눈부시고 따스한 사랑이 있어 어둡고 추운 골목에는 밤마.. 문학의 향기 2016.09.28
물 긷는 사람/이기철 물 긷는 사람/이 기 철 새벽에 물 긷는 사람은 오늘 하루 빛나는 삶을 예비하는 사람이다 내를 건너는 바람 소리 포플러잎에 시릴 때 아미까지 내려온 머리카락 손으로 걷어올리며 새벽에 물 긷는 사람은 땅의 더운 피를 길어 제 삶의 정수리에 퍼붓는 사람이다 풀잎들의 귀가 아직 우레.. 문학의 향기 2016.09.28
[스크랩] 시낭송에 대하여 - 시낭송 특강 / 김택근 시낭송에 대하여 - 시낭송 특강 김택근(시인) 시낭송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 ① 시 선택...시낭송회의 성격 주제.이미지.목적에 맞는 시를 선택하거나 자작한다 ② 시의 이해..애송시 일 경우에는 완전히 이해 ③ 낭송 무대환경 이해 ④ 표현 방법 설정 ⑤ 연습과 훈련 ⑥ 시 낭송 점검 ⑦ 담.. 문학의 향기 2016.09.26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아줌마라 부르지 마라. -관허스님-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귀뚜라미 찾아오는 밤이면 한권의 시집을 들고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가끔은 잊어진 사랑을 기억하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 문학의 향기 2016.09.24
이 가을엔... 이 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 작은 서운함에 숨겨져 있는 속 깊은 사랑을 잃지 않도록 여유롭게 하소서 결과를 바로 확인하고 싶은 조급증으로 인해 더 큰 실망을 하지 않도록 돌아보게 하소서 늘 곁에 있어서 당연하다는 듯 무심했던 수많은 인연들이 없었는지 이 가을엔 굳게.. 문학의 향기 2016.09.23
하늘을 나는 아라비아 숫자 / 함민복 하늘을 나는 아라비아 숫자 / 함민복 계좌번호 012-24-0460-782 비밀번호 3322 호출번호 96 대기인원 12 자본주의의 심장 은행을 나와 한일병원을 향한다 3호선을 타고 가다 <423> 충무로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413> 쌍문동에 하차한다 한일병원 접수번호 300 대기인원 112 차트번호 88871.. 문학의 향기 2016.09.12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1. 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힘 없고 어려운 사람은 백번 도와줘라. 그러나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은 경계하라. 2. 평소에 잘해라. 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때 빛을 발한다. 3. 내 밥값은 내가 내고 남의 밥값도 내가 내라. 남이 내주는 것을 당.. 문학의 향기 2015.12.15
[스크랩] 문정희/치마 & 임보/팬티 남과여의 차이는 무엇일까? 시인 문정희와 임보는 ‘치마’와 ‘팬티’를 상징어로 들어 남과 여의 차이를 시로 썼다. 시에 그려진 남과여의 모습은 철학보다 더 심오하고 그림보다 더 선명하다. 얼핏 문학성이 넘쳐 예술로 승화되는가 싶더니 이내 19禁 아니 29禁 정도 되어보이는 진한 .. 문학의 향기 2015.11.05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벚꽃이 하늘 거리는 달밤이면 한 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아래 녹아드는 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 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 문학의 향기 201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