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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진 하우스엔 누가 있을까?

ds3ckb 2008. 8. 21. 13:53

Feelings / Morris Albert
 

 

동명56친구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소슬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는 가을의 문턱에 다다랐네요.

쓸쓸해지는 계절만큼이나 가벼워지는 주머니 사정이 야속해지기도 하는 그런날..

저렴한 가격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싶다면 분식집이 어떨까요?

매일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

가끔은 구수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어묵도 먹고싶고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매콤,달콤한 떡복이도 먹고 싶을때가 있지요 

이러한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분식집이 우리 친구들 주위에 없을까?...... 있습니다.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있고 클래식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멋진 분식집????

이 얼마나 생경한 풍경인가!

우리의 기억 저편에 있는 추억들을 되살려 보아도

분식집은 어딘지 조금 어수룩하고 ...복잡다다한 물건들이 쌓여있고...

손님들도 헝클어진 머리나 츄리닝에 슬리퍼를 신고도  편안하게 들어설 수 있는 부담없는곳.

인아줌마의 일손이 부족하면

스스럼없이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도 함께 했던 ‘너와 내가 없는 공간’이 아니던가요?.

바로 울 재숙 아줌마가 있는두진하우스가 딱 맞아 떨어지는곳이군요.

그곳에 가면 언제든지 울 친구들 한 두명쯤은 우연히라도 만날 수 있는곳.

동명56회 친구들의 사랑방이 기꺼이 되어 주는곳.
지난 봄에 옥영이랑 들렀을때도

잠시 지나치는 친구들이 순식간에 서너명이 모여 살아가는  얘기하느라

그 구석진 곳에서 호호,하하,깔깔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놀이에 빠져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서늘해진 밤공기를 가르며 산책길 나섰다가

출출해진 뱃속을 달래주기에 더 없이 안성마춤인

우리들 추억속의 분식집...

두진하우스에 함 오세요...

 

 

 

두진 하우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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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식당가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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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년전 홀로서기로 이 일을 시작하여 연중무휴 가게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대표 브랜드...석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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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건물엔 동생이 운영하는 연운서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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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건 다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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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들의 필수품... 종류만도 수십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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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주방 이지만 주문하는 메뉴는 도개비방망이로 금방 뚝닥!!!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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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복이와 어묵은 분식집의 단골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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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명물 "빨간 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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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누이"라고 이름 지어주고 싶은 석재숙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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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이 앉으면 꽉 차는 4평 남짓의 좁은 공간 이지만

사람간의 인정과 인심은 그야말로 넘쳐 나도록 풍성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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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숙친구와 친자매인 석재일님은 연운서실의 안주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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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두진 하우스엔 누가 있을까?
글쓴이 : 한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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