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금서'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국호에 사용된 '한(韓)'의 유래를 다룬 김진명님의 소설이다.
소설가 김짐명님은 우리고장 제천에 정착해 살고있다.
우리나라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책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박정희 대통령과 핵개발 ..천재물리학자 이휘소박사의 의문의 죽음으로 시작된
총3권으로 구성된 이소설도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의 작품은 역사를 소재로 픽션과 현실을 오가며
우리가 믿고있는것을 다른 해석과 시각으로 역사를 서술하고있다.
그의 작품은 상당부분 진실과도 접합이되어있어
사실 어디까지가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궁금해진다.
'천년의 금서'
이책에서 그동안 우리는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를 단군신화로만 알고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국호가 고려,고구려,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한국이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왜 한반도인지 나라이름에 쓰인 한(韓)이란 말의 어원은 어디에서 왔는지
한씨성은 중국의 한을 따른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소설속의 주인공인 한은원과 이정서를 통하여 서서히 그리고 집요하게 파헤쳐간다.
중국의 동북공정정책은 그들에게 유리한쪽으로 왜곡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역사도 그들의 입맛대로 과장하거나 은폐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마치 우리나라의 고구려도 그들의 속국인양 전락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절로 스토리에 빠져들다간 극적긴장감을 주기위해서인지
마치 영화속에서 볼 수 있는 우연한 상황전개와 극적반전이
너무 자주 등장하여 픽션의 느낌이 강하다는점을 옥의티라고 감히 말하고싶다.
김진명님의 최근작품인 이 소설은
제천지역의 도서관에 소장되어있는것이 소수에 불과해서
이미 대여중인 도서를 대기접수하여 신청한지 열흘이 지나서야
겨우 빌려볼 수 있었다.
제천을 사랑하고 작가의 아내 역시 세명대학교 영문과교수로
재직하고있는 작가인만큼
우리지역에서는 넉넉한 수량으로 많은사람들이 손쉽게 빌려볼 수 있는
배려가 아쉬운 책이다.
끝으로 韓國이라는 나라이름에 웬지 뿌듯한 자존심이 내안에서 또아리를 틀고있다 .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金國은 김씨나라일것같고 崔國은 최씨가 왕이었을것같은 느낌이 드니
韓國은 분명 韓氏가 세운나라이렸다.
내이름은 韓○○.
고로 나는 분명 왕녀이리니....(으쓱...)라고 억지를 부려본다.
외숙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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