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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N.P(북극점)

ds3ckb 2010. 4. 3. 10:41

 

 

 

n.p

 

소설을 읽기 전에 제목의 뜻이 궁금했다.

n.p는 무슨 약자 일까? ... np 부대는 북쪽 지점의 약자 란다 .. 북극점을 ..

그건 어떤 슬픈 노래의 제목이기도하고, 소설책 안에 등장하는,

한 작가가 쓴 소설의 제목이기도하다.

 

그 작가는 다카세 사라오 .. 그는 미국에서 작가 활동을한다.

그리고, 아흔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는 np라는 책을 남기고

자살한다, 그에게는 이란성 쌍둥이 자식이있다.

오토 히코와 사키 남매 ... 그리고

그 둘과는 이복 형 제인 스이 ..

스이는 오토 히코와 6 년넘게 사랑하는 사이이다.

아버지가 같은 둘 ... 그 아버지는 이미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아흔 여덟 번째 단편은,

아버지와 딸의 사랑 이야기로 이루어진 단편인데,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작가인 다카세 사라 오와, 그의 딸 스이이다.

 

이이야기만 읽어봐도, 모두들 미치지 않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

겪어 보지 않더라도 짐작은 충분히 가능하다.

주인공 모두는 아흔 여덟 번째 단편, 아니 ... 죽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모두들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이 소설의 화자인 카자미 ... 그녀는 고등 학교때 연상의 쇼지와

연인 관계였다.

쇼지는 카자미를 사귀기 전에, 스이와 연인이었는데,

스이에게서 아흔 여덞번째 단편을 건내 받고,

번역하는 일을하고 있었다.

그런데, 불현듯, 번역을하던 쇼지도 자살을하게된다.

이미, 쇼지가 번역을하기 전에 그 작품을 번역했던

대학교 수와 초벌 번역을했던 여학생, 모두 자살을했고 말이다.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일들 뿐이다.

저주라는 말로 간단히 치부하면 비껴 갈수있는 일일까?

사람은 그렇게 단순히 정리하고 살아갈 수있는 건 아닌 모양이다.

오토 히코와 스이는 둘이 함께 있으면 절대 벗어날수없는

악몽 같은 현실이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에게 벗어나려는 생각보다는 동반자 살을 생각한다.

책에서 콕 집어 말한 적은 없지만, 읽는 내내,

둘은 같이 죽고 말거야 ..라고 모두들 걱정을하게 만든다.

그런게 사랑이란 것일까?

 

그리고 어느날 오토 히코의 아이를 임신한 스이는

모두를 등지도 떠나게된다.

 

그 후에 스이로부터 온, 편지를받는 카자미 ...

오토 히코 ... 둘이 여행을 떠나고, 바닷가에서

이야기를하며 ... 책은 끝이 난다.

 

일본 소설은 참 쉽게 읽히고, 금새 읽히지만, 그 만큼의 아쉬움과

무언가, 알게 모르게, 마음에 남는 감동 비슷한 것이있는 것같다.

내가 적은 줄거리는, 뭐 이런 사람들이 다있어!라고 치부해버 리기에는

그들은 너무 약하고, 그리고 다정하다,

그러기에 아픈것 같다.

사랑에 빠져서 아픈 사람들은, 이성적인 행동만 앞서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이해할 수없는 무모함과, 바보 같은 것을 지녔다.

그러나, 그들도 아픔에서 벗어나려고 노력도하고, 여행도 떠나고

그리고 직접적으로 문제에 부딪쳐 보려고도한다.

이제는 서로 볼수 없겠지만,

스이와 오토 히코, 그리고 카자미와 사키 ..

산자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적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