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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초등교 100주년기념식및 동문체육대회에 모십니다.

ds3ckb 2008. 4. 26. 15:21

추억 아스라한 45 년전 쯤에 우리는 만났습니다.

우리는 콧수건을 가슴에 단 자랑스런 동명 국민학교 신입생이었고

동심이 피어나는 그곳에 우리의 아름다운 꿈은 피어났습니다.

우리의 어린 꿈이 자라던 동명 초등학교에

세월의 수레 바퀴가 어느덧 100 년이 흘렀습니다.

개교 100 주년을 맞이하여 지금 모교에서는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행사당일엔 성대한 기념식과

기별 장기 자랑과 푸짐한 경품등 유례없는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중에 날아온 수북히 쌓인 청첩장에

어느듯 우리네 인생에도 세월을 많이 보낸 느낌입니다,

이제 인생 오십에도 고갯마루 턱에 다다른 우리들에게

허물없이 흉금을 털어놓을 곳은 친구들의 가슴 밖에는 더 없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티없이 순수하기만했던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우리들 이기에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같이 웃고 같이 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어느새 인생길 살아온 날이 더 많아 보이는 우리들이지만

오래된 친구보다 소중한것이 뭐 그리 많은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우리들 사이에 이렇게 동명 초등교 동문회가 있는것이

고맙고 복된 일이라는 생각을하면서

사는게 뭔지 소식도 자주 왕래치 못하면서

세월만 보내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조금 더 넓은 관심 가져 주시고 조금 더 깊은 애정을 보여주셔서

더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건강한 이야기와

행복이 쏟아내는 그림을 그려 봅시다

실제 회원의 화합과 단결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동창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 하셔서

소주잔 기울이며 웃고 떠들기만하면됩니다.

여러분은 그저 열심히 참가만 해 주십시요

재미있는 동창회는 임원진에서 책임 지겠습니다

다아 궁금합니다.

보고픈 친구야 ~ ~

동명 56 회 님들 이여 ~ ~ ~

그저 바쁜 일일랑 잠시 뒤로 미룬 채로 보고픈 친구들 만나러

단걸음 재촉해 보십시요

오시는 걸음마다 자랑거릴랑 많이 챙겨서 오십 시요.

작년보다 아니 지난번 만났을때보다

얼만큼 더 주름살과 흰머리가 늘었는지 세어 보며

이만큼의 연륜이 자랐음을 자랑도 해보 렵니다.

그날이 오면 원근 각처에 흩어져 있던

울 친구들 모두 모일 터 인데두

숨겨둔 생일 선물을 찾아내고 참기 어려웠던 어린시절 꼬마처럼

먼먼길 미리 가서 보고픈 친구들을 우리 고향, 우리 학교로

워 ~ ~ 워 ~ ~ 몰고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작년에 왔던 친구가 올해엔 안 보이면 궁금하고

얼싸안고 밤새도록 우정을 나누어도

헤어지면 한참 동안 여운이 남는 친구들 ~ ~

울 친구들의 모습이 반가워이 봄이 더 기다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5 월 총동문회 이후에 오랜 시간 기다리셨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

만나고 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