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포트로 향기로운 에스프레소커피 추출해 보세요

 

 

가정에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모카포트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일과 중에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이 일상생활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커피 한잔의 값이 만만치 않아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렇다면 집에서 간편히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커피 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를 가정에서 즐기려면 커피 머신이 필요한데

상업용 커피머신은 상당히 고가이며 전력소모가 많고 전문적인 관련 지식과 관리가 필요해서

가정에서 구비하기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카포트를 하나 장만하신다면

가정에서도 충분히 에스프레소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모카포트는 이탈리아의 한 회사가 개발한 에스프레소 기계의 원조격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가스레인지위에 올려놓고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에스프레소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일반가정의 90%이상이 모카포트를 사용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모카포트에는 이탈리아의 역사와 정서가 압축되어 있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탈리아는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당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는데

세계 강대국과 맞서기 위한 강력한 이탈리아 무기를 개발하다가

철강으로 대변되는 구 제국주의 국가들에 대적할 만한 가볍고 강한 광물인 ‘알루미늄’을 발견합니다.

그 당시 밀라노에서는 증기압을 통해 고도로 농축된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이 대유행이었는데

이탈리아의 알폰소 비알레티는 에스프레소를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없을 까 고민하다가

가볍고 열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을 이용하여

물이 끓으면 순간 압력을 수증기로 바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혁신적인 발명품 모카포트를 탄생시켰습니다.

 

 

맛있는 모카포트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카포트와 삼발이, 커피분쇄기

원두커피,뜨거운 물 (1인분 50㎖기준)기호에 따라 설탕이 필요합니다.

 

이제 이탈리아 가정에서도 에스프레소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모카포트의 구조와 사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카포트는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아랫부분에 물을 담는 하부포트와 커피를 담는 바스켓이 들어 있으며

윗부분은 커피가 추출되는 상부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쪽 하부포트에 물을 넣고 끓이면

증기압력으로 커피를 담은 바스켓의 도관을 따라 뜨거운 물이 상부로 밀려 올라가면서

커피 가루층을 통과, 상단포트에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모카포트는 가스렌지의 소형규격에도 못 미칠 정도로 규격이 작으므로

모카포트용 사발이를 걸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잇어 편리하다.

설겆이를 하기 전이라서 가스렌지가 지저분한것이 조금 창피^^*

평소엔 깨끗해염~~~

 

에스프레소용 원두커피를 분쇄기에 일인분 약6g기준으로 갈아준다.

에스프레소커피용 원두커피는 커피전문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구입하여 오래두고 마시면 커피의 진한향기를 잃을 수가 있으니

최대 일주일 단위로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하여 신선한 원두를 쓰는것이 더욱 맛잇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분쇄기로 원두를 갈아준다.

핸드드럽 커피는 곱게 갈아야 하지만 모카포트용 커피는 입자가 약간 거칠게 가는것이 더 좋다.

난 칼리타분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제품인만큼 매우 편리하다.

 

 

모카포트의 하부포트에 스팀압력밸브 아래 선까지 뜨거운 물이나 생수를  부어준다

 

 

 

하부 바스켓에 분쇄된 커피가루를 채워 담는다.

 

 

커피 스푼으로 커피를 균일하게 골고루 눌러준다.

 

 

바스켓에 커피가루를 넣고 계량스

푼의 밑면으로 가볍게 눌러서 커피가루가 균일하게 되도록 한다.

 

커피가루를 채운 바스켓을 하부포트에 끼워 넣는다.

물이 들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상부포트와 하부포트를 증기가 빠져나오지 않게 단단히 결합한다.

 

 모카포트 뚜껑을 열어두고 약불에서 3분30초정도 끓인다.

포트를 불에 올려놓고 계속 지켜볼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타이머를 3분 30초에 맞추어 놓으면 과열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커피추출액이 상부포트에 올라오면 불을 낮추고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 불을 끈다.

 

 

불에서 내린 다음 예열된 커피 잔에 따라 마신다.

포트가 뜨거우므로 마른 행주로 감싸쥐고 따르는것이 안전하다.

 

 

 

 

 

기호애따라 설탕을 넣고 잘 저어준다.

 

 

 

비록 압력이 낮아 에스프레소 특유의 크레마는 부족할 수 있지만

진한 맛과 무게감 있는 커피를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작은 노력과 정성으로 모카포트를 활용해 추출한 진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한잔은

우리들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며 가족 간의 대화와 사랑을 피어오르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커피를 추출하고난 모카포트는 차가운 타올로 아래포트를 감싸쥐고 열어 즉시 청소해준다.

커피를 따르고 난 뒤의 바스켓에 남아있는 커피찌꺼기는 냉장고 안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훌륭한 탈취제가 된답니다.

 

이상 에스프레소 커피 타임 이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