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4월12일 제천 청풍명월 정모를 마치고..
새벽에 도착하신 회원님도 계시고
아침일찍 출발하시느라 휴일날 달콤한 아침잠을 반납하고
산깊고 길 설은 강청도(강원도와 충청도의 접경입니다)의 오지인 제천까지
원근 각처에서 단걸음에 달려오신 유저님들...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충청의 오지인 제천번개에 이리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가하시리란것은 미처 기대하지 못했는데
여러 회원님들의 호응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번개일정은...
의림지에서 수백년된 노송과의 짧은 인사를 나누고
도담삼봉으로 이동하여 오전 출사를 끝내고
유명한 향토음식점인 장다리식당에서
단양의 육쪽마늘정식으로 점심을 먹은뒤에
단양역에서 기차여행의 향수도 느껴보고
중간 기착지인 옥순대교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도보고...
제천 청풍호반으로 이동하는 국도변에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은
마치 팦콘을 터뜨려 놓은듯이 소담스럽습니다.
마침 이곳이 벚꽃축제 기간이어서
축제에 가는 차량의 물결때문에 지체,서행,정체를 반복하며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처언천히 안단테의 느낌으로 청풍호반 벚꽃길을 감상 하면서
마지막 목적지 금월봉에 닿았습니다.
해는 어느덧 저물어 원거리에서 오신
회원님께서 아쉬움을 담고서 먼저 출발하시고
곤드레밥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며 하루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비록 욕심껏 울 회원님들의 안내지기가 되진 못했지만
꽃구경,사람구경,차구경,맛구경으로 제겐 행복하고 짧기만한 하루였습니다.
긴시간동안 장거리 운행하며 돌아가시는 울님들의 오늘 발걸음이
결코 헛되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제 바램입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경향각처의 유저님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전국의 사진방에 널리 올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둣빛 고운 물이 오른 의림지의 버드나무.
쪽빛 강물위에 누군가의 쪽배가 홀로이 기다림을...
시원하게 보트나 한번 타시지요....
삼각대위에 세워둔 회장님의 카메라가 갑자기 기우뚱 하더니 중상을 입고 말았네요.
우리들 가슴까지 철~~렁 하는 소리가 지축을 흔들더이다.
고가렌즈의 사망에 삼가 조의를....
강바람이 쒸~~~원한 옥순대교 위에서.
오랜 가뭄끝에 강변이 붉은 맨살을 드러내놓고 있군요.
청풍호반의 벚꽃터널을 지나며 꽃향기에 취하다.
끝없이 이어진 차량행렬 속에서...
지체,정체,서행을 반복하며...
도담삼봉에서 회원들과의 단체사진. 몇분은 풍경찍느라 결국 빠졌군요.
전국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구룡산마루에서 곤드레밥으로 저녁을 들다.
출사를 마감하며 이슬인 빠질 수 없죠.
단양시내 입구에 위치한 유명한 향토음식점인 장다리식당.
단양의 특산물인 다양한 마늘요리를 수육에 곁들여 주던데요
자~~~ 마지막으로 괴력의 사나이의 기차 흔들기를 보여드립니다.
멀미가 심하신분은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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