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눈의 왕국...선자령

ds3ckb 2009. 1. 21. 16:10

 

온세상이 순백색의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제천에도 폭설이 내렸다지요?

우린 어제 모처럼 겨울산행을 예정해 놓았는데

악천후에도 반드시 예정되어진 산행을 강행하는

제천산악회의 전통에 따라 바람의 나라...산자령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시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설은 도로정체까지

그야말로 겨울산행의 묘미(?)를 한껏 맛보았습니다.

겨울 칼바람으로 유명한 산자령으로

평소에 헬쓰에서 쌓은 내공을 자산으로 삼고

두리뭉실한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바람의 나라 답게 웅장한 풍력발전기가 등산 초입에도 설치되어 있다.

 

눈 덮인 겨울나무.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곳. 어린잣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풍벽이 설치되어있다.

 

 인생의 눈길에도 발자국이 남습니다.
어느 곳을 어떻게 걸어왔는지가 그대로 드러나 때론 부끄러운 흔적도 되고 아름다운 흔적도 됩니다.
"눈길 함부로 걷지마라..내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잡이가 될 터이니... "도산 안창호님의 말씀이 생각 나는군요.

 

 

이곳서 조금 더 진행하다가 우린 일행과 떨어져 돌아오다.

 

 

 

 

외화 Love story를 아시죠? 젊은 날의 기억을 되살려 눈밭에 벌렁 눕고 싶었으나 넘어지면 등짝만 아프지라

또 잘못하다간 뇌진탕으로 Love만하고 Story는 못한채 서둘러 황천객이 될지도 모르는디...

해서 사알짝 여분대기로 비틀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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