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 선자령 " 을 소개합니다 ***
호랑이로 형상화되는 한반도의 산들은 북쪽끝 백두산에서 뻗어내려
지리산까지 그 등줄기를 이루니 바로 백두대간이다.
백두대간이 설악과 오대를 거쳐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비산비야 광활한 언덕을 형성하며 뻗어 내리다
둥실한 언덕으로 솟아있는 선자령(仙子嶺.1157m)을 만들었다.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많은 눈과 아름다운 설경 상고대 .바람.
몽골의 대평원처럼 드넓은 선자령,
그뒤로 펼쳐 보이는 첩첩의 산자락은 겨울산행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 표고차가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선자령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 서서 바라보는 산들의 파노라마.
정상에 올라서면 눈을 덮어쓰고있는
남쪽으로는 발왕산. 서쪽으로는 계방산. 서북쪽으로는 오대산.
북쪽으로는 황병산이 바라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전망이 일품이다.
선자령에는 한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 온다.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선녀들이 자식들을 데리고 와 목욕을 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선자령 이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총 15명의 인원이 5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중간기착지인 평창휴게소에서 합류하기로 돼어 있었는데...
서울에서 일찍 출발한 김기정님은 이미 9시쯤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중..
기다림의 시간이 슬슬 지루할 즈음엔 사진놀이를...
2002년도에 제천지원장이셨던 김기정님..(제천지원장을 거쳐 사법연수원 교수로 재직하고 현재 서울 지법에서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다) 혼자서 한시간이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도 반가움에 표정이 밝다.
기다림이 지루할땐 거저 먹는것이...
정오가 지나서야 엄시장과 부부치과 원장등의 일행이 헐레.... 도착.
선두대열보다 15분 늦게 출발한것이
치악재에서 가드레일 접촉사고가 나고 폭설로 도로정체까지 이어져 두시간이나 늦게 도착.
횡계 인터체인지에서 산자령 등반성공(?) 기념촬영을 미리하고
엄시장은 제천지역 폭설로 비상소집령이 발효된 제천으로 컴백 홈.
가시면서 남긴말..."에구 복 없쓰요. 나 대신 울 마누라 산에서 막 굴려주소"ㅎㅎㅎ
이미 시간은 13시가 넘어서... 점심부터 먹고 산행을 시작하는 기현상 발생.암튼 선자령도 식후경... 이런 산행 처음야...
본격적인 상행시작. 하산길의 썰매타기는 선자령 등반의 묘미.
선자령 정상을 1Km 앞두고 옆지기다리에 쥐가 다가와 눈물인지...콧물인지...머금고 우리 둘만 먼저 하산길.
칼바람을 맞고 내려와 포장마차에서 먹는 막걸리와 어묵맛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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