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닥풀....꽃을 피우다.

ds3ckb 2017. 8. 28. 05:12




오늘 아침에  화단에서 처음으로 닥풀꽃 두송이를 피워올렸다.
하루에도 몇번씩  눈맞춤을 하면서도
꽃은 우리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살짜기 햇병아리의 노오란 솜털같은
여리여리한 꽃잎을 펼쳐보인다.
닥풀곷이 피기 시작하면 더위는 한걸음 물러간다.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들해진 날씨가
가을이 저만치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접시꽃 ,무궁화 ,부용꽃과 많이 닮은 아욱과 식물이다
꽃의 크기가 탐스럽고 우아한 자태에
꽃잎이 하늘하늘거리는모양이
왕비꽃이라 불러주고 싶다.
잎자루가 길며 손가락 모양으로 가늘고 길게 갈라진다.
"유혹"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황촉규화'라고도 불린다.
요즘도 한지(닥종이)를 만들때 닥나무 껍질과 함께 사용되니
닥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나 보다.
















'우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6. 선경님댁  (0) 2018.07.08
연송헌 연꽃  (0) 2017.09.06
쏘렌토 고사( 告祀 )  (0) 2017.07.10
2017년 6~7월의 정원  (0) 2017.07.01
진주처럼 영롱한....  (0) 201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