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은 무슨 뜻일까요?
등불을 밝힌다는 뜻의 연등(燃燈)입니다.
불교에서 등(燈)은
짙은 암흑과 같은 중생의 미혹과 무명을
걷어내고 밝히는 의미로 지혜에 비유되며
부처님전에 등을 켜 올리는 등공양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가족법회에서
석구 주지스님께서는 연등에 관한 법문을 해 주셨습니다.
옛 부처님 재세시절에
가난한 여인의 정성으로 켠 등불이
비록 보잘 것 없고 초라한 그릇에 적은 기름으로 밝혔으나
왕과 신하들과 부자들이 밝힌 많은 기름의 등보다
늦게까지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마음으로부터 깊은 정성으로
올린 등 (貧者一燈)은
그 어떤 화려한 등보다도
오래도록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참된 보시와 공양의 의미가
정성과 청정한 서원에 있음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즈음하여 실시하는 연등축제는
부처님게서 이땅에 오셔서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주신것처럼
모두의 지혜와 광명을 밝힌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5월3일은 아름다운 연등이 우리들 마음에 수놓는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부처님 등을 밝히면서 내 마음의 등도 함게 밝히며
자등명 법등명 (自燈明法燈明)하라는 부처님 말씀을 되새겨 보는 날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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