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동안거 결제식

동안거 결제...법화경을 수지독송하다. 

천태종 재가불자들은 매년 여름과 겨울, 일년에 두차례씩

전국의 천태종사찰에 모여

한 달간 안거를 실시하는 수행종풍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 달 안거는 스님들의 수행 못지않게

재가불자의 수행을 중요시하는 천태종의 수행체계에 기인합니다.

1961년 여름,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에 따라

처음 실시한 이후 55년째 전승되어온

재가불자 안거가

올 겨울 동안거로 110회를 맞게됩니다.

하안거를 해제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동안거 결제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하안거동안

삼천사에서도 50여 불자님들께서는

법화경독송을 완독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자운주지스님께서는

이번 동안거에도

법화경독송과 관음정근으로

불자님들의 수행정진을 당부하셨습니다.

주지스님의 높으신 뜻을 받들어

삼천사 불자님들의 적극 동참을 권선합니다.

기도정진은 오직 불자님들의 발심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못 하면 내일 하지’

‘이달에 못 하면 다음달에 하지’

 ‘금년에 못 하면 다음해에 하지’ 하는 생각이

마음 가운데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쩌면 일생 동안 허송세월을 보내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산천초목도 선정에 드는 겨울의 문턱에서

나부터 ...

오늘부터...

우리 삼천사 불자님들도

동안거 결제식에서부터 용맹정진하여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수행열기가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