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 지역에는 약 3500여 개의 파고다와 사원이 건재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많은 파고다를 모두 돌아보기에는 일정상 역부족이다
그중에서 아난다사원은 바간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존이 잘 돼 있는 사원으로 꼽힌다.
아난다사원 내부에는 각 방향에 높이 9.5미터의 입불이 조성돼 있다.
동,서,남,북 네 방향에 '가섭 ' '구루손' '구야함모니' '석가모니; 불상이 모셔져 있다.
나무 한 그루를 통으로 깎아 이 같이 거대한 불상을 조성했다는데
참으로 놀랍도록 아름답다.
네 분 부처님 가운데 가장 오래 발길이 머문 곳은
남쪽면에 모셔져있는 부처님이다.
이 부처님은 올려다보는 위치에 따라서 얼굴 표정이 달라 보인다.
멀리서 바라본 부처님은 온화한 미소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발아래서 올려다보면 근엄한 표정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부처님께 가가이 다가갈 수 있는 귀족들에겐 엄한 표정으로
문 밖에서 멀리 바라보는 평민들에겐 온화한 모습으로 나투시니
가난한 이들에게 더욱 다가가려하시는 부처님 마음을 나타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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