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장제작
우리집은 아래위츨 합하여 평면적 65평이나되는 넓은 실내공간이지만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작은 공간도 숨어있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밑의 좁은 자투리공간을 이용하여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창고가 있어요.
이곳은 주방과 가까운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장식품이나 각종 양념류와 소스병등을 보관해온 식품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죠.
워낙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칼라박스 몇개와 앵글진열장을 두고 쓰던 창고가
여간 복잡한게 아니였어요.
이중삼중으로 물품을 보관하다보니 눈에 잘 띄지않는 곳에 처박혀있는 물건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재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더라구요.
이의 개선점을 찾아 궁리하던 끝에
수납장 선반을 맞춤제작하고자 일을 도모했드랬죠
우선 실내면적을 정확하게 실측하여 선반모양과 위치등을 구상하고
인터넷으로 원목을 주문, 배송받고 드디어 토욜 오후부터 선반제작에 돌입했어요.
전문 목수님들에겐 아주 간단한 작업일수도 있겠으나
장비와 경험이 부족한 배약사님에겐 다소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어요
그래도 모든일은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그 끝이 있는 법.
무려 대여섯 시간의 집중작업끝에 결국 선반은 완성되어져
창고안에 떠억!자릴 잡았답니다.
일목요연하게 진열되어진 물품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되어
이젠 "그거 어디에 뒀더라???" 하고 찾는 번거로움이 일시에 해소되었어요.
창고안에 오래 머무를 일이 없는만큼 조명을 센서등으로 교체하니
스위치를 온오프하는 번거로움도 일시에 소멸...
실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함은 개선으로 이어져 아내는 아이디어를 내고
남편은 온몸을 던져 개선해주는 우리는 명실상부한 "평생지기" 입니다.
"자기야~~~ 작업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편리하게 잘 쓸께요 ... 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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