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스크랩] 또 하나의 가족

ds3ckb 2015. 8. 23. 08:35


넓고 안락하게 주문제작한 Dog House가 몇달째 비어있어서

그곳을 지날때마다 저으기 허전하던차에

지인께서 강쥐모녀의 후원자를 찾고 있다기에 선뜻 입양을 결정했어요.

이 두마리는 서로 모녀사이여서

아이 혼자 데려오는것보다 외롭지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훨씬 빠를것 같아 따질것도 없이 두모녀를

모두 입양하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녀석들은 처음에 낯선 우리를 보더니

영악스럽게 짖어대는군요.

우리가 너희들의 엄마,아빠가 되어주러 왔는데....

것도 모르고 도둑 대하듯 심하게 짖어대는것이 내심 서운하기까지 했지만

어느곳에서나 제소임에 충실한 강쥐들의 본능이려니...하면서 서운함을 내려놓았드랬어요.

지인께서 안전하게 포장(?)까지 해주셔서

우린 아이들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살가운 손짓으로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어루만져주었죠.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욕실로 데려가 온수로 샤워를 시키니

가뜩이나 움추러든 녀석들이 더욱 풀죽은 모습이군요.

우선 미리 준비해 둔  강쥐들의 고급간식으로 녀석들의 환심을 사려고 무진 노력을 했어요.

어미강쥐는 그래도 어렵지않게 내손을 거부하지 않건만

천방지축 철없는 새끼강아지는 아직도 경계태세를 풀지 않는군요.

곧 예쁜 이름도 지어주고 살갑게 스킨쉽도 하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야겠지요?

아직 이름도 없이 시골집 뒷마당에서 자란 아이들이어서 예쁜 이름을 지어주는것이 급선무입니다.

청운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강쥐들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부르기 쉽고 듣기에 좋은 이름이면 무엇이든 환영합니다.

채택되신 분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준비해 놓겠습니다.

사진의 누런강아지가 어미이고 하얀 바둑이는 딸아이입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말이 있듯이 딸아이가 덩치도 조금 더 크고 더 이쁘게 옷을 입었네요.

어쨌거나 우리가족이 된 지금

제눈엔 두아이 모두가 이뻐 죽을(?) 지경입니다.ㅎㅎ

새가족 두 아이나 입양하게되어 오늘은 내게 무척 기쁜날입니다.

강쥐들의 이름공모에 청운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출처 : 청풍명월 청운회
글쓴이 : ds3ckb(한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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