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설이 내렸다
새벽창을 여니
온천지가 하얗게 두꺼운 융단을 깔았다
하얀눈이 세상의 모든 허물을 다 덮어주니
눈덮인 세상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보다.
잠깐의 감상후엔 곧 눈길을 터주는 막노동이 기다리니...
눈 치우는일도 겨울백미중 하나!
피할수 없다면 즐겨야지...
새벽동이 틀무렵 시작한 눈 치우기가 출근시간 임박할때까지 치워도 아직 남아있는 작업
이미 등줄기엔 땀이 후즐근하다
그러나 밖이 추울수록 안은 따뜻하다
벽난로에서는 장작불이 활활 달아오르고
군고구마는 노오란 속살이 익어간다
지금은 부처님 하느님보다 더 좋은
온화한 난로옆에서
휘이익~~~겨울을 알리는 바람소리를 즐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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