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은 요즘 너무 바쁘시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소문 때문인지
수능100일전부터 자녀의 수능대박기원을 올리는 부모들로 인해
갓바위부처님전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소구소원을 다 들어주시느라
아마도 잠시도 쉴틈이 없으실것 같다.
빼곡히 들어서서 절하는 대중들속에 겨우 어찌어찌 좁은 자리를 차지하고
공손하게 마음을 모아 108배를 올린다.
부처님께서 근엄하신 표정으로 타이르신다.
"얘야..나 요즘 무쟈 바쁘거든..
네 소원은 네가 알아서 이루도록 해라..."
출처 : 제천금강불교대학
글쓴이 : 늘 처음처럼(3기한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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