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짓기 프로젝트

우리집 엿보기

ds3ckb 2012. 9. 15. 00:29

미당리로 이사온지도 이미 두달여가 다가오고 있네요.

이사한뒤로도 그동안 미진한 곳에 조금씩 공사를 진행해왔지만 아직도 미완성인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 확실한 내집짓기 프로젝트는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어요.

집짓기를 계획한후부터 여러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도하고 고양시 킨텍스 건축박람회장에도 다녀오고

혹은 인터넷으로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또 우리집에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지요.

택지를 구입하고 입주하기까지 근 2년여의 시간을 오직 우리집짓기에 올인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랜세월을 견딜만큼 튼튼하고 편리한 내집을 만들기위해

각종 지혜를 모았으나 돌이켜보면 그래도 몇군데 아쉬운 면이 남게 되는군요

다시 집을 짓고 싶은 생각은 결코 없지만

그래도 이제 다시 집을 짓게된다면 내집짓기의 경험을 살려

정말 멋지고 후회없는 집을 지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그리도 소원하던 전원생활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여름날 데크에 누워 밤하늘에 무수히 흩뿌려져 빤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는 경이로움과

이른 아침 창문을 박차고 쏟아지는 눈부신 그 햇살의 싱그러움에 흠뻑 젖어보고

품속에 안은양 가까이 다가온 새벽물안개는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지난주에 심은 배추는 이미 초록이 짙어지고 무우와 갓은 작은 새싹을 피워 올리네요

자연이 주는 모든 기쁨과 행복을 이곳에서 평생토록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아직 우리집정리가 완벽하진 못하지만

집이란 살면서 조금씩 나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급하지않게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안단테의 걸음으로 살고자합니다.

우리집의 이모저모를 대충 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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