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시간에 사진첩을 들춰보니
작년 이맘때쯤엔 동강 귤암리의 할미꽃과 놀았군요.
깎아지른 절벽 바위틈에 숨은듯 피어난 보랏빛 할미꽃..
그모습 쉽게 보이기 싫어서 그리도 아슬하게 자리하셨는가....
동강이 그리우면
날 보러와요
사랑이 그리워도
날 보러와요
길섶이든 절벽위에든
동강이라면 그만이다.
나 여기 뿌리 내려 영겁을 버티려니
날 보고 싶거든
이리로 와요
타향은 싫어 여기가 고향
하는 우러러 천기를 받고
땅을 보듬어 사랑을 나누며
강물 다스려 지혜를 건지는
나는야... 동강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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