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콰이어길
2008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상에 올랐다.
여름뿐만이 아니라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메타세쿼이아는 시시각각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이 가로수길 근처에 있는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보이는 죽녹원.
대나무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눈앞에 보이는 죽림은 담양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담양 국도변 소쇄원가는 길에 수많은 포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무심코 지나친 낯익은 간판이 친밀감이 느껴져 차를 돌려서
"석환이네 포도밭"에서 생산한 포도를 한상자 구입하였다.
포도밭 주인댁의 7살난 아들이름이 최석환이라고 하여서
우린 한참동안 통성명을 나누며 유쾌했다.
작은 동질감이라도 반가운 우리네 정서인가보다.
이날 한상자에 3마넌하는 포도를 아들이름과 동명이라고헤서
2만7처넌에 주인댁이 인심을 쓰셨다.
석환이....
참 좋은(?) 이름입니다.
소쇄원에서 꽃이 되고 바람이 되어 보세요
담양 소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원림(園林)으로 민간 최고의 정원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 양산보(1503∼1557)는 열다섯 살에 정암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스승이 바른 정치를 구현하다 기묘사화(1519년)에 연루되어 죽게 되자,
열일곱 살에 고향인 담양으로 돌아와 소쇄원을 짓고
그곳에 머물며 평생 세상에 나가지 않고 은둔하였다.
소쇄원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인데,
양산보는 계곡 가까이에 정자 광풍각을 세우고,
방과 대청마루가 붙은 제월당을 지어 그곳에 거처하며 조용히 독서를 하였다.
당호(堂號)인 제월(霽月)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을 뜻한다.
소쇄원을 만든 양산보는 후손에게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를 막론하고 나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
후손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유훈을 남겼다고 한다.
소쇄원은 정유재란 때 담양이 왜적들의 집중적인 공략을 받으면서 소실되었다가,
양산보의 손자인 양천운이 중건을 하였고, 5대손인 양경지에 의해 완전 복구가 되어
지금까지 원림을 잘 가꾸어오고 있다.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양산보(1503-1557)는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되자
세상의 뜻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깨끗하고 시원하다는 뜻의 정원인 소쇄원을 지었다.
정원은 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사다리꼴 형태로 되어 있다.
정원 내에는 대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들로 된 숲이 있다.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엿보이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선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정원이다.
소쇄원 들어가는 길
제월당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 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광풍각
비온 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뜻
서재필 기념공원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개화기의 선각자이며 독립운동가이신
송재 서재필 선생의 행적을 돌아보며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위해
전체면적 4만 6000㎡로 상당히 넓게 조성되어 있다.
기념공원에 있는 독립문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독립문과 똑같은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독립기념관 바로 옆에 자리한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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