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의 베트남 편지 013
"얼음 우휘 댓님자리 깔아
님과 함께 어러 주글망정
이 밤 더디 더디 새거라"
베트남 분들에게
이런 말을 어찌 설명하겠습니까 마는
사무실 베트남 여직원이
마구
웃습니다.
빵 빵 빵-
터지는 웃음에
나두 같이 오랜 만에 같이 웃어봅니다.
탁상다이어리 사진에
베트남 시장풍경 중 닭장을 보았습니다.
얼타구나
내친 김에 하나 살려고
사진에 있는 닭장 같은 것이
나에게 꼭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엔.
하나 살 수 있게 도와달라.
눈이 똥그래진 여직원
"당신 닭장사 할려구 그러냐?"
설명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인터넷을 동원해서.
언제나 만날 수 있을 런지...
죽.부.인
2011년 6월 22일(수)
한성수 드림
070-7585-6909
00700-84-904-297-168
이 편지는 저를 잊지않으시고 늘 함께하여 주시는 저에게 소중한 여러분에게 보내드리는 편지입니다.
시간적 제약으로 여러분들께 동시에 편지를 전하여 드림을 양해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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