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는 오지 못할 임인 줄 알면서도
하루도 몇 번 하늘 끝 달려갔단 돌아오는
아직도 다함없는 이 지상의 그리움
헤어져 가던 길 눈 내려 아득한데
새벽이면 길을 쓸고 진종일 기다려지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지상의 그리움
살아서는 다시 못 뵐 임인 걸 알면서도
바람 불면 살아나고 별 뜨면 보고지운
아직도 살아 있는 기약없는 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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