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행

홍천 수타사에

ds3ckb 2009. 8. 4. 23:01

햇살이 강렬하게 내려 쪼이는 휴일....

하늘은 맑고 푸르다.

간간이 하얀 뭉게 구름이 보이지만 햇살이 따가운 한여름의 중간에서

휴일 나들이 행선지를 고심하던중.

고속도로마다 늘어선 차량행렬을 보며 유명 피서지를 피해서

조용한 산사에서 머리도 식히고 일주일동안 묵은 마음의 때도 벗길겸

홍천 공작산자락의 천년고찰인 수타사를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

근데 아뿔싸!!!

수타사입구의 계곡은 강원도 내륙의 유명한 피서지였으니

휴가철의 피크인 지금은 절마당까지 가득찬 피서차량들로

절문을 나서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계곡과 인접한 탓인지 고기굽는 냄새와

피서객들의 자유분방한 민소매 티셔츠에 핫팬츠 차림으로

성지를 휘젓고 다니는 결례에  부처님안전에서 오히려 내가 송연할 지경이다. 

그들에게 아직  닿지못한 부처님인연이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진다.

여행은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서 미흡하나마 수타사 여행정리를 해 봅니다.

 

홍천의 9경중에 제6경인 공작산 수타사

한국100대 명산인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수타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708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 선조 2년(1569) 공잠대사가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 있는 절은 고종 15년(1878)에 크게 고친 것으로,

대부분의 건물을 이때 고쳐지었고 이름도 수타사(壽陀寺)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원통보전

전면5칸의 꽤 큰 규모이다. 최근에 지어지진듯 단청이나 건축물자재가 모두 새것이다.

그런데 보장각에 전시되어 있는 1920년대 사진을 보면

그 때 당시에도 그 자리에 원통보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무슨 원인에 의하여 소실되었으나 그 후에 복원한 것으로 추측 된다.

 

수타사 전경

왼쪽이 대적광전, 중앙에 있는 건물이 원통보전이다.

 

 

 대적광전을 바라보고 우측에 보이는 산방전각

 

↓ 정면에서 본 대적광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앞면과 옆면이 3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1636년에 다시 지어 졌고 강원도 유형문화재 17호이다.

 

 

수타사 대적광전에 모셔진 비로자나불

 

대적광전 앞 노주석(그 용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수타사 삼성각

대적광전 뒤쪽으로 1977년에 지은 앞면 3칸 옆면 1칸의 삼성각이 있다

내부의 중앙에는 칠성탱이 있고 좌우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저 하늘에 뜨고 지는

해와 달과 그리고 비바람과 구름과 눈비를 맞으며

배웅하며 하염없이 지내오신 부처님

우리가 아옹다옹 다투며 애통하며 쾌락하며 사는 오늘이란

얼마나 하잘것 없는 '흐름'인지요?

오랜세월에 코를 도둑맞고도 빙그레 웃으시는 부처님의 넓으신 아량을 닮고 싶다.

 

 

대적광전 뒷편에있는 보살입상

 

수타사 성보 박물관

연면적 24.67평의 겅보박물관은무인감시시스템을 갖추고

보물 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도유형문화재122호인 영산회상도와

123호인 지왕시왕도,관세음보살상 사리함등 문화재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일반에게 공개되어있지만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도 보물사진은 얻지 못하였다.

수타사 감로수

 

수타사 흥회루(興懷樓)

밖에서 경내로 들어올때 봉황문 다음에 위치한 흥회루는

1658년 (효종9)에 처음 지은 건물로

누라면 보통 2층으로 되어 있으나 이 흥회루는 단층으로 지었다

 

수타사 범종각

 

동종(보물 11-3호)
동종은 조선 현종, 숙종때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한
사인비구(思印比丘)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조선시대에 뛰어난 승려이자 주종장(鑄鐘匠)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스며
비구가 만든 종은 전국에 8개가 있는데,
8개의 종들은 일괄하여 보물 11호로 지정되어있다.
수타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들 8개 중의 하나이며
이 종은 사인비구가 만든 종 가운데 문경 김룡사동종(보물 제11-2호)과 함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독특하게 표현하여 완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타사의 법고

법고는 두드리는 부분에 암,수의의 소가죽을 대었고 나무부분에 용을 그려 놓았다

법고대의 특징은 아래로부터 4개의 단을 설치하고 그위에 활짝 핀연꽃을 조성하였으며

가운데 부분에 팔각형의 보주를 놓았다

보주 위에는 연밥모양을 얹어놓고 다시 4개의 단을 만든 다음

십자형의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북을 올려놓은 것이다.

이는 수미산형태의 법고대로서 법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가치있는 작품이다.

 

봉황문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12호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봉황문은 1674년 에 지은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가운데 지나가는 길이 있고 그 좌우로 1676년에 조성한 사천왕상을 복원하였다.

 

 사천왕상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검을 쥐고 있는 동방지국천왕과

용을 잡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이 있고 왼족으로는 창을 쥐고 탑을 든 서방 광목천왕과

비파를 든 북방 다문천왕이 위엄있는 자세로 서 있다.

화엄조각등이 우수한 장인의 솜씨를 알게 한다.

그리고 사천왕위 발 밑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악귀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는

사천왕들의 근본서원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 이후의 사천왕상은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수타사의 사천왕상은 흙으로 조성되었다.

나무로 기본 형태를 조성한 후 새끼줄로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상(像)을 빚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흙이 주된 재료이지만 머리 뒤쪽의 화염이라든지

지니고 있는 물건 등에는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얼마전에 마음을 일으켜 읽었던 최명희 선생의 '혼불'이라는 책의 5권에는

이 사천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이번 기회에 아주 유익한 자료가 되었다.

 

 

 

 

지국천왕, 눈을 부릅뜨고 험상궂은 얼굴에 갑옷을 입고

발아래에는 여러가지 모습의 잡귀를 밝고 있다. 

 

수타사 절 앞에는 연꽃이 가득한 작은 연못이 있다. 수생식물을 관찰하기에도 좋은곳.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연꽃은 내년부터 필것이라고 한다. 

  

수타사 계곡

수타사와 인접해 있는 수타사 계곡은공작산에서 내려오는

덕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고

그 계곡안에 수타사가 있어 수타사 계곡이라고 부른다,

수타사에서 동면 노천리까지 약 12키로에 걸쳐 흘러 내리고 있으며

넓은 암반과 소를 이뤄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휴가철인 요즘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햇살이 강렬하게 내려 쪼이는 휴일....

하늘은 맑고 푸르다.

간간이 하얀 뭉게 구름이 보이지만 햇살이 따가운 한여름의 중간에서

휴일 나들이 행선지를 고심하던중.

고속도로마다 늘어선 차량행렬을 보며 유명 피서지를 피해서

조용한 산사에서 머리도 식히고 일주일동안 묵은 마음의 때도 벗길겸

홍천 공작산자락의 천년고찰인 수타사를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

근데 아뿔싸!!!

수타사입구의 계곡은 강원도 내륙의 유명한 피서지였으니

휴가철의 피크인 지금은 절마당까지 가득찬 피서차량들로

절문을 나서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계곡과 인접한 탓인지 고기굽는 냄새와

피서객들의 자유분방한 민소매 티셔츠에 핫팬츠 차림으로

성지를 휘젓고 다니는 결례에  부처님안전에서 오히려 내가 송연할 지경이다. 

그들에게 아직  닿지못한 부처님인연이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진다.

여행은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서 미흡하나마 수타사 여행정리를 해 봅니다.

 

홍천의 9경중에 제6경인 공작산 수타사

한국100대 명산인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수타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708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 선조 2년(1569) 공잠대사가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 있는 절은 고종 15년(1878)에 크게 고친 것으로,

대부분의 건물을 이때 고쳐지었고 이름도 수타사(壽陀寺)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원통보전

전면5칸의 꽤 큰 규모이다. 최근에 지어지진듯 단청이나 건축물자재가 모두 새것이다.

그런데 보장각에 전시되어 있는 1920년대 사진을 보면

그 때 당시에도 그 자리에 원통보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무슨 원인에 의하여 소실되었으나 그 후에 복원한 것으로 추측 된다.

 

수타사 전경

왼쪽이 대적광전, 중앙에 있는 건물이 원통보전이다.

 

 

 대적광전을 바라보고 우측에 보이는 산방전각

 

↓ 정면에서 본 대적광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앞면과 옆면이 3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1636년에 다시 지어 졌고 강원도 유형문화재 17호이다.

 

 

수타사 대적광전에 모셔진 비로자나불

 

대적광전 앞 노주석(그 용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수타사 삼성각

대적광전 뒤쪽으로 1977년에 지은 앞면 3칸 옆면 1칸의 삼성각이 있다

내부의 중앙에는 칠성탱이 있고 좌우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저 하늘에 뜨고 지는

해와 달과 그리고 비바람과 구름과 눈비를 맞으며

배웅하며 하염없이 지내오신 부처님

우리가 아옹다옹 다투며 애통하며 쾌락하며 사는 오늘이란

얼마나 하잘것 없는 '흐름'인지요?

오랜세월에 코를 도둑맞고도 빙그레 웃으시는 부처님의 넓으신 아량을 닮고 싶다.

 

 

대적광전 뒷편에있는 보살입상

 

수타사 성보 박물관

연면적 24.67평의 겅보박물관은무인감시시스템을 갖추고

보물 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도유형문화재122호인 영산회상도와

123호인 지왕시왕도,관세음보살상 사리함등 문화재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일반에게 공개되어있지만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도 보물사진은 얻지 못하였다.

수타사 감로수

 

수타사 흥회루(興懷樓)

밖에서 경내로 들어올때 봉황문 다음에 위치한 흥회루는

1658년 (효종9)에 처음 지은 건물로

누라면 보통 2층으로 되어 있으나 이 흥회루는 단층으로 지었다

 

수타사 범종각

 

동종(보물 11-3호)
동종은 조선 현종, 숙종때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한
사인비구(思印比丘)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조선시대에 뛰어난 승려이자 주종장(鑄鐘匠)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스며
비구가 만든 종은 전국에 8개가 있는데,
8개의 종들은 일괄하여 보물 11호로 지정되어있다.
수타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들 8개 중의 하나이며
이 종은 사인비구가 만든 종 가운데 문경 김룡사동종(보물 제11-2호)과 함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독특하게 표현하여 완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타사의 법고

법고는 두드리는 부분에 암,수의의 소가죽을 대었고 나무부분에 용을 그려 놓았다

법고대의 특징은 아래로부터 4개의 단을 설치하고 그위에 활짝 핀연꽃을 조성하였으며

가운데 부분에 팔각형의 보주를 놓았다

보주 위에는 연밥모양을 얹어놓고 다시 4개의 단을 만든 다음

십자형의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북을 올려놓은 것이다.

이는 수미산형태의 법고대로서 법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가치있는 작품이다.

 

봉황문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12호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봉황문은 1674년 에 지은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가운데 지나가는 길이 있고 그 좌우로 1676년에 조성한 사천왕상을 복원하였다.

 

 사천왕상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검을 쥐고 있는 동방지국천왕과

용을 잡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이 있고 왼족으로는 창을 쥐고 탑을 든 서방 광목천왕과

비파를 든 북방 다문천왕이 위엄있는 자세로 서 있다.

화엄조각등이 우수한 장인의 솜씨를 알게 한다.

그리고 사천왕위 발 밑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악귀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는

사천왕들의 근본서원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 이후의 사천왕상은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수타사의 사천왕상은 흙으로 조성되었다.

나무로 기본 형태를 조성한 후 새끼줄로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상(像)을 빚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흙이 주된 재료이지만 머리 뒤쪽의 화염이라든지

지니고 있는 물건 등에는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얼마전에 마음을 일으켜 읽었던 최명희 선생의 '혼불'이라는 책의 5권에는

이 사천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이번 기회에 아주 유익한 자료가 되었다.

 

 

 

 

지국천왕, 눈을 부릅뜨고 험상궂은 얼굴에 갑옷을 입고

발아래에는 여러가지 모습의 잡귀를 밝고 있다. 

 

수타사 절 앞에는 연꽃이 가득한 작은 연못이 있다. 수생식물을 관찰하기에도 좋은곳.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연꽃은 내년부터 필것이라고 한다. 

  

수타사 계곡

수타사와 인접해 있는 수타사 계곡은공작산에서 내려오는

덕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고

그 계곡안에 수타사가 있어 수타사 계곡이라고 부른다,

수타사에서 동면 노천리까지 약 12키로에 걸쳐 흘러 내리고 있으며

넓은 암반과 소를 이뤄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휴가철인 요즘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햇살이 강렬하게 내려 쪼이는 휴일....

하늘은 맑고 푸르다.

간간이 하얀 뭉게 구름이 보이지만 햇살이 따가운 한여름의 중간에서

휴일 나들이 행선지를 고심하던중.

고속도로마다 늘어선 차량행렬을 보며 유명 피서지를 피해서

조용한 산사에서 머리도 식히고 일주일동안 묵은 마음의 때도 벗길겸

홍천 공작산자락의 천년고찰인 수타사를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아침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는데...

근데 아뿔싸!!!

수타사입구의 계곡은 강원도 내륙의 유명한 피서지였으니

휴가철의 피크인 지금은 절마당까지 가득찬 피서차량들로

절문을 나서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계곡과 인접한 탓인지 고기굽는 냄새와

피서객들의 자유분방한 민소매 티셔츠에 핫팬츠 차림으로

성지를 휘젓고 다니는 결례에  부처님안전에서 오히려 내가 송연할 지경이다. 

그들에게 아직  닿지못한 부처님인연이  마음 한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진다.

여행은 즐기기에도 기록은 필요하지만

후일에 기억을 돕기 위해서 미흡하나마 수타사 여행정리를 해 봅니다.

 

홍천의 9경중에 제6경인 공작산 수타사

한국100대 명산인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수타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708년)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조선 선조 2년(1569) 공잠대사가 현 위치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水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 있는 절은 고종 15년(1878)에 크게 고친 것으로,

대부분의 건물을 이때 고쳐지었고 이름도 수타사(壽陀寺)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원통보전

전면5칸의 꽤 큰 규모이다. 최근에 지어지진듯 단청이나 건축물자재가 모두 새것이다.

그런데 보장각에 전시되어 있는 1920년대 사진을 보면

그 때 당시에도 그 자리에 원통보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무슨 원인에 의하여 소실되었으나 그 후에 복원한 것으로 추측 된다.

 

수타사 전경

왼쪽이 대적광전, 중앙에 있는 건물이 원통보전이다.

 

 

 대적광전을 바라보고 우측에 보이는 산방전각

 

↓ 정면에서 본 대적광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7호)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앞면과 옆면이 3칸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1636년에 다시 지어 졌고 강원도 유형문화재 17호이다.

 

 

수타사 대적광전에 모셔진 비로자나불

 

대적광전 앞 노주석(그 용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수타사 삼성각

대적광전 뒤쪽으로 1977년에 지은 앞면 3칸 옆면 1칸의 삼성각이 있다

내부의 중앙에는 칠성탱이 있고 좌우로 산신탱과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저 하늘에 뜨고 지는

해와 달과 그리고 비바람과 구름과 눈비를 맞으며

배웅하며 하염없이 지내오신 부처님

우리가 아옹다옹 다투며 애통하며 쾌락하며 사는 오늘이란

얼마나 하잘것 없는 '흐름'인지요?

오랜세월에 코를 도둑맞고도 빙그레 웃으시는 부처님의 넓으신 아량을 닮고 싶다.

 

 

대적광전 뒷편에있는 보살입상

 

수타사 성보 박물관

연면적 24.67평의 겅보박물관은무인감시시스템을 갖추고

보물 745호인 월인석보를 비롯 도유형문화재122호인 영산회상도와

123호인 지왕시왕도,관세음보살상 사리함등 문화재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일반에게 공개되어있지만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도 보물사진은 얻지 못하였다.

수타사 감로수

 

수타사 흥회루(興懷樓)

밖에서 경내로 들어올때 봉황문 다음에 위치한 흥회루는

1658년 (효종9)에 처음 지은 건물로

누라면 보통 2층으로 되어 있으나 이 흥회루는 단층으로 지었다

 

수타사 범종각

 

동종(보물 11-3호)
동종은 조선 현종, 숙종때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활동한
사인비구(思印比丘)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조선시대에 뛰어난 승려이자 주종장(鑄鐘匠)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스며
비구가 만든 종은 전국에 8개가 있는데,
8개의 종들은 일괄하여 보물 11호로 지정되어있다.
수타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들 8개 중의 하나이며
이 종은 사인비구가 만든 종 가운데 문경 김룡사동종(보물 제11-2호)과 함께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독특하게 표현하여 완숙미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타사의 법고

법고는 두드리는 부분에 암,수의의 소가죽을 대었고 나무부분에 용을 그려 놓았다

법고대의 특징은 아래로부터 4개의 단을 설치하고 그위에 활짝 핀연꽃을 조성하였으며

가운데 부분에 팔각형의 보주를 놓았다

보주 위에는 연밥모양을 얹어놓고 다시 4개의 단을 만든 다음

십자형의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북을 올려놓은 것이다.

이는 수미산형태의 법고대로서 법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가치있는 작품이다.

 

봉황문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12호

수타사의 정문에 해당하는 봉황문은 1674년 에 지은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가운데 지나가는 길이 있고 그 좌우로 1676년에 조성한 사천왕상을 복원하였다.

 

 사천왕상

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검을 쥐고 있는 동방지국천왕과

용을 잡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이 있고 왼족으로는 창을 쥐고 탑을 든 서방 광목천왕과

비파를 든 북방 다문천왕이 위엄있는 자세로 서 있다.

화엄조각등이 우수한 장인의 솜씨를 알게 한다.

그리고 사천왕위 발 밑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악귀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조각되어 있다.

죄인에게 벌을 내려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가운데

도심(道心)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는

사천왕들의 근본서원을 그대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 후기, 특히 18세기 이후의 사천왕상은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수타사의 사천왕상은 흙으로 조성되었다.

나무로 기본 형태를 조성한 후 새끼줄로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발라 상(像)을 빚은 것이다.

기본적으로 흙이 주된 재료이지만 머리 뒤쪽의 화염이라든지

지니고 있는 물건 등에는 부분적으로 나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얼마전에 마음을 일으켜 읽었던 최명희 선생의 '혼불'이라는 책의 5권에는

이 사천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이번 기회에 아주 유익한 자료가 되었다.

 

 

 

 

지국천왕, 눈을 부릅뜨고 험상궂은 얼굴에 갑옷을 입고

발아래에는 여러가지 모습의 잡귀를 밝고 있다. 

 

수타사 절 앞에는 연꽃이 가득한 작은 연못이 있다. 수생식물을 관찰하기에도 좋은곳.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연꽃은 내년부터 필것이라고 한다. 

  

수타사 계곡

수타사와 인접해 있는 수타사 계곡은공작산에서 내려오는

덕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고

그 계곡안에 수타사가 있어 수타사 계곡이라고 부른다,

수타사에서 동면 노천리까지 약 12키로에 걸쳐 흘러 내리고 있으며

넓은 암반과 소를 이뤄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낸다

휴가철인 요즘은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찰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못에 비친 부처의 모습...울진 불영사  (0) 2009.09.15
수선사,조선통신사비(대마도기행4편)  (0) 2009.08.22
홍천 수타사에서..  (0) 2009.08.04
희방사엘 가다  (0) 2009.07.27
희방사엘 가다  (0) 2009.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