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서기 634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양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에 이어 네 번째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의 땅이다.
마지막으로 창건한 영월의 법흥사를 포함해
5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정암사는
불교 신도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연중 즐겨 찾는 곳이다.
국내 절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 정암사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는다.
이유는 경내에 자리한 보물 제 410호 수마노 탑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 놓았기 때문.
수마노 탑에서 탑 돌이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정암사 앞에 자리한 계곡에는 1급수에만 자란다는
천연기념물 제 73호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나
우린 이날 한마리의 열목어도 만나지는 못했다.
절 주변으로는 수 백년 묵은 전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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