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메니에르 증세

ds3ckb 2017. 5. 26. 21:14

님들의 건강은 안녕하신지요?
저는 자리에 누웠다가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며칠을 보냈답니다.
온 지구가  나를 중심에두고
팽이처럼 돌아가는 증세는
도무지 어찌할수도 없어
그저 며칠동안 죽었다 부활할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길로 가리이다
이노매 어지럼증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천타천 고명한(?) 약사인  
울남푠님의 진단으로는
"메니에르"라는
이름도 요상한 병명
또는이석(耳石)탈출이라는
다소 황당한 이름의 증세라는군요.
두가지 다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고 약물치료도 신통찮은...
이젠 친정에서도 AS기간도 지났구
반품도 절대사절이라니
이내몸은 어찌하오리이까?...
어제 오후엔 화창한 햇살의 유혹을 못이겨 어그적거리며 외출했다가
그 증세가 악화되어서
남편에게 설움만 디따 받고서 돌아왔으니...
방안에 누워만 있으려니
갈곳도 많고 할 일은 더 많더라....
이 화창한 봄날에
방안에만 가둬놓는것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무시로 나를 괴롭히는
원인도 이유도 알 수 없는 이 어지럼증...
너의 정체는 도대체 뭐냐?
난 결국 이 증세로 죽을거 가터요...

 울 약국 조제실에 쌓여있는 수천가지 종류의  

수많은 약중에서도 정작 나의 지병을 완치시켜주는 약은 진정 없는것이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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