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스크랩] 미얀마 불교성지순례기...인레호ㅜ와 인따족의 삶 (1편)

ds3ckb 2016. 7. 29. 23:22

인레호수에 가기위해
길다란 보트에 순례단이 각각 5명씩 타고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좁은 수로를 조금 지나가니
곧이어 망망대해처럼 넓은 인레호수가 나타난다.
아! 이렇게 넓은 호수가 있다니...
모타보트는 굉음을 내며
시속 수십키로의 쾌속으로 호수를 내달리니
뱃전으로 튕기는 물보라를 피해가며
카메라를 이리저리 두르며
눈깜짝할 사이에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담으려니
마치 전쟁터에서 적의 눈길을 피하며
적진촬영을 하듯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인레호수는 인따족의 삶의 터전이다.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며
호수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고기잡이외에 수경재배를 하여
토마토,감자,양파,오이,꽃등 채소를 생산한다.
인따족의 생활은 육지를 밟지 않고도
교육, 상업 ,물물교환등 일상이
모두 호수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뱃머리가 들어올려질 정도의 빠른 속력으로 달리는 보트위에서
어느 한곳이라도 놓칠세라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호수위에도 번화가는 존재한다
좁아진 수로 양옆으로 제법 건축물다운 2층건물이 도열해 있다.
제법 인테리어가 잘 된 가옥은 거의가 레스토랑이나 비어홀로 보인다.
인따족이 주거하는 가옥형태는 우리눈에는 많이 불편해 보인다.
건물과 수로가 연결되는 선착장 비슷한 나무판자위에서
인타족여인들이 론지를 입은채로 목욕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방인의 눈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을 여유롭게 살고있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민망해한다.
이동수단으로 육지와 마찬가지로
작은배는 택시,
많은 짐을 싣고가는배는 트럭
여러사람이 타는 배는 버스에 비유한다.
지구상에 이렇게 소박하고
자연속에 동화되어 살아가는 부족이 있다는것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자유로운 영혼에
물질 만능주의의 문명에 구속되지않고
그렇게 자족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안에 가득하다.

(사진이 너무 많아 스크롤에 압박을 드려 죄송합니다.

두편에 나누어 싣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은 제욕심입니다.)

 

출처 : 제천금강불교대학
글쓴이 : 늘 처음처럼(3기한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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