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법회 자운스님/삼천사
오늘의 법사스님은 삼천사 자운스님 이십니다.
삼귀의로 법회의 시작을 열고 자운스님께서는 하심(下心)하는 마음으로 청법가는 생략하기를 원하시는바
저희 불자들은 천배의 마음을 담은 일배로 법을 청하였습니다.
스님게서는 "내가 만난 관세음 보살님"에 관하여 몸소 체험하신
진정한 관세음보살님의 크신 원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각 생의 수준에 알맞은 모습으로 변해서 제도해야하기때문에
33가지의 모습으로 나투신다고 합니다.
스님께서 강원도 작은사찰의 법회에서
법문을 하시는 도중에 앞자리에 계신 노보살님의 한량없는 미소의 의미를 묻자
그보살의 대답인즉,관세음보살님께서는 저를 보시면 늘 환히 웃으신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여기서 옛날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일화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씨조선을 창업한 이성계는 어느 날 무학대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당신은 어찌 그리 돼지같이 생겼오? "
무학대사 왈 "전하께서는 어찌 그리 부처님같이 생기셨오?"
"나는 대사더러 돼지라고 욕을 했는데,
도대체 나의 어디가 부처같이 생겼오...???"
이때 대사께선 다음과 같이 일갈을 했다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다 돼지같이 보이고 부처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는 것입니다."
무학 대사는 부처 마음만 품고 있으니 세속의 왕도 부처님처럼 보는것이고
태조는 늘 돼지처럼 탐욕스럽게 살다보니 청정한 승려도 돼지처럼 생각하는 것이지요
결국 자신이 상대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부처님으로도 돼지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는 일화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우리불자들이 퇴불심이 일어날때엔
처음 먹은 마음을 잘 다듬어 이어가면 바른 깨침 이룬 사람이 된다는
화엄경의'초발심시 변정각'이라는불교용어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요즘 오랫동안 지식공부를 하여도 예전보다 많은 패륜법죄가 일어나고있는것은
자신의 마음을 관조할 능력이 없기때문이라는 천태종 종정에하의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빠르게만 느껴졌던 감로의 법문시간을 마치셨습니다
불자님들 모두 성불하십시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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