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요즘 한우값이 왕 착해졌어요.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한우갈비찜.
값이 싸기에 조금 넉넉한 양으로 준비했어요.
소갈비,배,무우,당근,밤,생강,마늘,대파,양파,청주,흑설탕,간장,꿀,후추,참기름,잣
먼저 갈비는 찬물에 두세시간 담가서 핏물을 제거한다.
물을 자주 갈아주며 맑은물이 나올만큼 헹구어준다.
남비에 물을 넉넉히 담고 끓으면 갈비를 넣고 한소끔 끓인후 찬물에 헹구어낸다.
이렇게하면 쇠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갈비의 기름기가 대충 제거된다.
요즘 대파값이 만만치 않죠?
난 가을대파를 깨긋이 손질하여 송송 썰어 냉동시켜 놓앗다가 겨울철에 요긴하게 쓴답니다.
얼린 대파를 미리 꺼내놓는다.
무우,배,양파를 깍뚝썰기를 하여 믹서에 갈아준다.
갈아준 야채를 면보자기에 담아 즙을 꼭 짜낸다.
이 즙으로 양념소스를 만들면 고기가 한결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
고기가 질길경우 키위즙을 약간 넣어주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난 갈비가 연하므로 키위는 생략.
무우,당근을 밤톨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모서리를 깎아준다.
모서리가 각이지면 조리중 부스러져서 국물이 탁해진다.
당근이 굵기대로 크기가 오락가락하네요.
도려낸 무우,당근과육은 모아두었다가 국물내기에 재할용한다
소스만들기:위에서 만든 배즙에 간장,청주,참기름,꿀,흑설탕,후추,마늘,생강을 넣고 소스를 만들어준다.
분량은 평소의 눈대중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계량을 하지 않아요.
(요리책을 보면 계량스푼으로 얼만큼씩 넣는다고 하지만
주부경력30여년 이상이면 눈대중이 계량스푼 아니겠어요?)
한소끔 끓여내어 찬물에 헹구어 준 갈비를 남비에 담고 준비해둔 소스를 넣고 푹 끓인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은후에 무우, 밤, 당근,잣을 넣고
뚜껑을 열어놓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갈색이 나도록 뭉근히 졸여준다.
이쯤해서...갈비 한점을 덜어내어 맛보기를 할까요?
맛있는 갈비냄새가 진동하네요.
김이 모락모락 오르면서 국물졸이기 계속합니다.
거의 완성된 갈비찜.
갈빗살 사이로 드러낸 흰 뼈가 손만대면 홀랑 벗겨질것 같네요.
윤기나게 갈색이 나면 요리끝...
이제 예쁘게 담아내심 되요.
마지막 상차림 사진은 설음식 차리기에 번잡하다가 찍지못했네요.
암튼 가족들이 모두 맛나게 먹었답니다.
'맛있는 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갈비 잡채만들기 (0) | 2012.04.27 |
---|---|
[스크랩] 양념게장 만들었어요. (0) | 2012.01.25 |
해물크림스파게티 만들기 (0) | 2011.11.03 |
볶음보다 더 맛난 멸치무침 (0) | 2011.11.02 |
민물고기 매운탕 (0) | 2011.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