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몸뚱아리를 다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찰수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수있는가?
'나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雪國속의 적멸보궁...정암사 (0) | 2011.12.12 |
---|---|
주천 판운리 섶다리 풍경 (0) | 2011.12.12 |
겨울아침 (0) | 2011.12.10 |
지영이네 (0) | 2011.12.03 |
지난 여름 무덥던날...청남대에서 (0) | 201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