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지난 주말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러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에 이미 한번 다녀왔지만 그때는 나의 컨디션 난조로
바이크는 타지 못하고 궁촌 역의 풍경만 돌아보고 왔었지요
삼척 레일바이크는 반드시 인터넷 예약만이 가능하답니다.
레일바이크는 용화역과 궁촌역사이를 왕복하는 여행으로
편도 약 5.4Km거리로 약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는 레일위의 여행입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있는 이 철로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자원수탈의 이동수단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레일옆으로 이어지는 동해의 푸른바다와...빽빽한 소나무 숲길 가운데로 달리는 코스...
중간지점엔 잠시 쉬어가는 초곡휴게소엔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여행객들의 포토존이 되어줍니다.
우리나라에서 레일바이크는 몇곳 운행하지만
그중에서도 동해안 푸른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가 주변경관으로서는 단연 으뜸인것 같습니다.
바이크는 2인승은 30,000원 2인승은 20,000원으로
남녀노소 할것없이 바이크 페달을 밟으며 동심속으로 돌아간듯 유쾌한 여행입니다.
바이크의 동력이 거의 페달에 의존하므로 힘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성인과 함께 4인승을 타는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해안선을 따라 레일위를 달리다보면 군데군데에 3개의 터널이 있고
터널마다 특별한 테마로 구성되어 꿈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삼척시가 낳은 마라톤 스타...황영조마을을 지나는곳에 황영조테마로 구성된 제1터널을 지나면
바다속 풍경을 옮겨놓은듯한 제2터널이 나오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길이가 무려 1Km나 되는 제3터널로 연결됩니다.
어느새 1시간 가량 달려오면 용화역에 도착합니다.
용화역에는 우리가 바이크를 타고 500m쯤 달렸을때
무인촬영기로 찍힌 즐거운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희망하는 사람에게 5,000원에 판매합니다.
물론 구매하지않은 사진은 개인 초상권보호를 위해 바로 폐기된다고 합니다.
용화역에 도착하면 바로 셔틀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궁촌역으로 이동합니다
약10분~15분정도 소요됩니다.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궁촌역: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146-10
용화역: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14-5
033-576-0656
이용시간;평일,주말;09;00~18;00
궁촌역에서 바이크출발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역광장에서 지인을 만났다.
제천지역에서 단체관광을 오셨다고...
덕분에 셀카가 아닌 우리둘의 사진을 귀하게 건졌다.
궁촌역의 이모저모.
궁촌해수욕장을 출발하여서 →해송길(원평해수욕장) →억새군락지→
황영조 기념관및 유리공원(현재 계획중이라고 함)→초곡1,2,3터널→
용화해수욕장에 연결하는 노선으로 편도 5.4Km이다.
바이크운행중 셀카놀이...
시선이 따로 국밥이네여...^^
중간 기착지인 초곡휴게소
파도를 바라보아도 시원하고 반짝이는 조각작품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다시 출발~~~
용화역을 출발한 바이크와 교행할땐 서로 손 흔들어주며 인사를 나누고...
마라톤 황제 황영조 테마 터널인 초곡1터널 길이 185.2m이다.
마치 은하철도 999를 타고 가는듯...
화려한 빛의 궁전...루미나리에 초곡2터널터널.
총길이가 1,014.4m로 형형색색 레이저쇼가 연출되는 환상의 코스이다.
용화터널;총길이 309.8m
디오라마 공법으로 화려한 색채가 불을 발사하는듯무지개쑈가 연출되고
이때부터는 서서히 내리막길이어서 페달을 밟지않아도 유연하게 미끄러지는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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