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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간의 생애

ds3ckb 2011. 7. 25. 16:20

" 15분간의 생애"

 

연극중에 생명이 15분밖에  남지않은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지 15분>이라는 작품이 있다.

 

주인공은 어려서 부터 총명하여 뛰어난 성적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 심사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이제학위수여식만 기다리면되는 상황이라 그의 앞날은 장미빛 자체였다.

 

그러던어느날  그는 가슴에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결과

청천병력같은 진단이 떨어 졌다.  시한부 인생이 된것이다.

 

그것도 15분밖에 남지않은...

망연자실했다.

이모든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그렇게 5분이 지났다.

이제남은 시간은 10분이었다.

 

이때 그가 누워있는 병실에 한통의 전보가 날아왔다.

억만장자 였던 삼촌이 방금 돌아가셨단다,  그의 재산을 상속할 사람은

당신뿐이니 속히 상속 절차를 받아 주시요,

그러나 죽음을 앞둔 그에게 억만금이 아무소용 없었다.

 

그렇게 운명의 시간이 또다시 줄어 들었다.

그때 전보가 또 도착했다.

당신의 박사학위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논문상을

받게 된것을 알려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이 축하전보도 그에게는 아무 위안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절망에 빠져있는 그에게 또 하나의 전보가 날아 왔다.

이번에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연인으로 부터온 결혼 승락이었다.

하지만 그전보도 그의 운명 시계를 멈추게 할수는 없었다.

마침네 15분이 지나고 그는 숨을 거두었다.

 

이연극은 한인간의 삶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응축시켜 보여준다.

 

이청년의 삶은 우리모두의  삶과 같지않을까?

특히 나의 삶이 아닐까 싶다.

젊은시절의 꿈을 쫓아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새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즈음이면, 남은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때가서 후회하면 무슨 소용 있으랴,

막을수도 없고 되돌릴수도 없는것이 시간아닌가,

 

어느분이 말하기를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무한정 시간이 있는것 처럼 행동한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것도,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다.

 

그렇다고 시간을 저축하거나, 다른사람한테 빌릴수 있는것도 아니다.

무한정 베풀어 지는것도 아니며 고작길어야 100 여년....

우리 인생길에 누군가 곁에 있으면 우리마음은 그분과 함께 풍성함속에

언제나 행복하고 희망찬 나날이 되지 않을가?

 

한번 흘러 가는 인생길에 마음을 열고 베풀어야 할것은

다베풀어야 될것 아닌가.

베풀어 산다는것은 곧 나의 기쁨이고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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