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어른들께서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하시며, 뜨거운 양초녹을 떨어뜨려 지진다고 하시고,
반창고를 붙히고 다니시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몇해전부터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며, 면도칼로 쫘악! 근것같이 갈라지는 것이 겨울만 되면 발생되고,
(여름철의 박주가리)
달리기에 상당한 지장을 줄 정도로 그 증상이 심각하게 발전되어, 달리는 도중 통증으로 포기를
한적도 있고, 또한, 억지로 달리고 나서 양말을 벗으면 갈라진 곳에서 피가 나고, 통증으로 인해
뒤꿈치를 들고 보행하는 일이 지속이 되어 어찌할까 궁리를 하던중, 달리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겨울철의 박주가리)
알고 있는 "바세린"이란 것이 문득 떠올랐다.
처음 마라톤을 하면서 피부가 접촉하는 부분에 쓸림방지를 위해 쓰던,
그래, 임상실험을 해보자,ㅋㅋㅋ 바로...., 오늘 저녁부터 즉각, 실행!!!!ㅎㅎㅎ
(민들레홀씨처럼 2세번식을 위한 박주가리)
1차 : 발뒤꿈치를 각질벗기는 돌멩이로 문지른후, 물기를 잘 말리고....
2차 : 바세린을 듬뿍찍어, 발바닥 전체에 고루 고루 바른후...
3차 : 치수가 늘어난, 헌 양말을 착용하니 외부로 바세린이 묻어나오지 않고,
(한여름의 비비추)
4차 : 취침에서 기상시까지 벗지않으면, 이불도 버리지 않고 끈적거림도 없고, 일석이조,
5차 : 위와 같이, 하루 일과를 마친후, 저녁시간때 4~5일 정도를 계속 시도 하니,
6차 : 눈에 띄게 각질이 사라지고, 거칠거칠하던 뒤꿈치가 말랑 말랑해지고,
(한겨울의 비비추)
7차 : 통증이 사라진 뒤꿈치덕에 구름위를 달리는 것처럼 발걸음이, 사쁜 사쁜!!!
나이가 들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질때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피부건조증"은 지방층이 엷어지고, 그 다음 각질층이 생기고
가려울수도 있으며, 이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사시사철 푸른 시누대[해장죽(海藏竹])
겨울철에는 목욕이나 샤워횟수를 줄이고, 때를 밀거나 비누사용을 자제하고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으며, 난방은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습도를 50~60% 정도 유지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2009. 01. 09
황소걸음 느림보 천달사 김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