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학창시절에 교과서에도 실려 있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나는 유난히도 이 시를 좋아했습니다.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막연히 나중에 커서 꽃집을 차려야겠다는 꿈을 꾸곤 했었지요.
노랫말처럼 꽃집주인이 되면 모두 예쁘게 보일것 같은 상상을 하면서...
이제는 예쁠것도 새침할 일도 없어진 중년이 되어서도
김춘수님의 꽃 이라는 시는 내 가슴에 영원한 꽃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생활에서 꽃은 거의 필수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어요.
좋은일,기쁜일,축하할 일,또는슬픈일에도
제일먼저 꽃으로 장식하여 그 분위기를 대변하니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날...
산모에게 제일 먼저 도착하는 축하 꽃바구니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이 세상과 하직하는 날에도
빈소에는 弔花로 장식하여 남아있는 이들을 위로합니다.
이토록 우리 일생의 시작과 끝을 꽃과 함께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청혼에도 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연인들의 생일이나 심지어 우리 만난지 100일째 되는날 등등....
갖가지 이유와 상황에도 꽃은 빠지지 않습니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는 마력도 갖고 있지요.
물대포와 최루가스가 자욱한 시위현장에서도 소녀가 전해주는
장미꽃 한송이에 완전무장한 전경들의 방패까지 내려주게 만드니까요..
이리도 아름다운 꽃과 매일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천상의 직업이라 이름하고 싶은 꽃가게를 방문합니다.
꽃과 함께 하시니 더욱 예쁜(?) 아저씨...
송영기친구가 운영하는 현대화원으로 친구들을 안내합니다.
자~~~ 꽃향기 그윽한 꽃집 안으로 들어오세요.....
오른쪽 지도에서 표시된 초록색▼지점이 현대화원이 위치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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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원의 전경
국민은행에서 교동방향으로 200m쯤 진행하면 현대화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침 꽃배달을 하고 돌아 온 송영기 친구를 문앞에서 만났죠.약속이나 한듯이....
꽃집의 아저씨는 멋져요~~~ 그렇게 멋질수가 없어요♬
갖종 꽃꽃이 장식 재료가 가득한 작업장에서....
키가 큰 관엽식물은 거실 한켠에 두면 실내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축하화분,개업화분,동양란,서양란등...예쁜 꽃의 종류도 너무 많아요.
아기자기한 장식용 소품들...모두 다 갖고 싶어요.
키작은 화분은 베란다에 두면 분위기 짱~~~~
생화와 구분이 안되는 조화는 또 얼마나 사실적인지요...
현대화원은요...
충북 제천시 중앙로 2가 81-2 국민은행 아래에 위치하구요
화원전화는....(043)635-4335~6
자택전화는...(043)647-6855
손펀은...011-466-6855 이래요....
동명친구들...
많이 많이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