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의 생일아침에 내가 가진 찻잔 중에서 제일 예쁜 찻잔에 커피를 따랐습니다. 언제 나를 위해 예쁜 접시 받쳐 보았나?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서 지금까지의 내 옆자리를 지켜준 평생지기 남편... 이국의 생활이 적응이 지나쳐 체질이라고 어미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곳에 더 눌러 앉기를 원하는 큰 아들...운전연습을 할수록 더 어렵다는 마음 소심한 작은 아들..그 얼굴 하나씩 찻잔에 어른거려 때론 기쁨도 행복도 번뇌와 고통의 날들도 기억합니다 설탕 한 숟갈 듬뿍 넣어 마실까? 쓴맛이 없었던들 달콤한 맛을 어떻게 알리...쉰세살 생일에 차 한잔 내 삶의 향기를 마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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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정도 나 자신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거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부족했던것들 채워갈 수 있고 아쉬었던것 더 많이 후회가 남지 않도록 그렇게 내모습을 거울에 비추듯이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거울이 있어 나의 허물을 보여 준다면 세상 살아가면서 그 많은 시행착오를 겪진 않을텐데 말이죠.남에게 실수를 하는것도 미처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또한 내가 성장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주간에 공휴일이 있어서 이번주는 더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군요.
오늘 아침엔 집앞 공원의 큰 나무들도 모두 가지를 바람에 내맡기고 있군요.비바람을 몰고 올 태세인양 나뭇잎들이 저마다 큰 몸짓으로 날개짓을 하는듯보입니다. 초복이 바로 내일인데 복날과 세찬 바람.... 어찌 이 계절이 하~~수상합니다.단촐했던 우리집이 오늘은 좀 시끌버끌 거릴것 같습니다. 토욜 업무 일찍 끝내고 저녁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신세를 졌던 知人들 10 여명과 함께 황기 오리 백숙으로 복놀이를 하려고 합니다.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철 이렇게 복날을 정해서 복땜을 했던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가 보입니다.청운님들께서도 복날 삼계탕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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