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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나의 생일아침에 내가 가진 찻잔 중에서 제일 예쁜 찻잔에 커피를 따랐습니다. 언제 나를 위해 예쁜 접시 받쳐 보았나?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서 지금까

ds3ckb 2008. 7. 12. 22:32
오늘 아침 나의 생일아침에 내가 가진 찻잔 중에서 제일 예쁜 찻잔에 커피를 따랐습니다. 언제 나를 위해 예쁜 접시 받쳐 보았나? 생각에 잠기다가 식어 버리는 찻잔을 저으면서 지금까지의 내 옆자리를 지켜준 평생지기 남편... 이국의 생활이 적응이 지나쳐 체질이라고 어미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곳에 더 눌러 앉기를 원하는 큰 아들...운전연습을 할수록 더 어렵다는 마음 소심한 작은 아들..그 얼굴 하나씩 찻잔에 어른거려 때론 기쁨도 행복도 번뇌와 고통의 날들도 기억합니다 설탕 한 숟갈 듬뿍 넣어 마실까? 쓴맛이 없었던들 달콤한 맛을 어떻게 알리...쉰세살 생일에 차 한잔 내 삶의 향기를 마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