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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한잔의 영상

ds3ckb 2008. 1. 18. 16:22


      겨울산^^*
        영상자작시방에서/ 글/하늘이래, 푸름 지천이던 날들이 언제였더냐 햇빛 야위어 추위 더한 골짜기엔 잎진 가지 끝으로 핀 설화가 예쁘다만 새날을 꿈꾸는 초목들의 밑거름이 되고자 동안거에 든 스님들의 독경소리를 들으며 숨결 고요히 참선 수행하는 가랑잎을 흔들어 불면 날릴 작은 몸을 저리도 뒤척이게 하니 바람에도 자유로운 바위처럼 말없는 몸짓이 부럽기만 하구나 생애生涯도 주기가 있듯 사는 날이 늘, 겨울 뿐이겠는가 계절이 몰고온 한파가 휘몰아친 자리에도 봄은 곧 새생명을 태동 하리니 움츠린 자리에 소생할 따스함으로 아름다울 봄을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는 거다 옮기는 걸음마다 반기던 싱그런 풀냄새와 우짖던 산새들의 청아한 노래를 기억하며 누리의 어디쯤에 난무할 신록의 대향연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