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회룡포와 삼강주막에서...

경북 에천을 다녀오다.   계절은 어느덧 따스한 봄날씨로 접어들었습니다.   집앞 중앙공원의 물오른 나뭇가지도   이제 서서히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는듯이 보이고요.   문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표정이... 스치는 바람이... 양지쪽의 햇살이 ...   훨씬 더 부드러워졌음을 느낍니다.   눈부신 햇살이 화창한 오늘은  길동무들 만나서   서둘러 경북예천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엔 예천의 하회마을이라 일컷는  회룡포마을과   조선시대의 마지막 전통주막인 삼강주막과   막창순대와 순대국이 유명하다는 방송을 보고   반나절 반짝 나들이의 행선지로 결정했지요   아직은 넉넉지 않은 낮시간이 저물기전에 다녀올 욕심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님들께서도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회룡대에 오르는길에 유서깊은 신라고찰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전통주막이 있었던곳에 옛주막을 재현해 놓았다. 아직은 별로 볼거리가 없지만 메스컴에 소개된 후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주막상에는 막걸리와 배추전, 손두부,메밀묵이 올려져 길손들을 불러들인다.   정암사 입구   회룡대에 오르는 길...나무계단이 240계단정도 오르면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가 있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에 가보면 "회룡포마을"이라는 강(내성천)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예천의 하회마을 이라고도 합니다. 하회마을은 강물이 반바퀴정도 돌아가지만,회룡포는 거의 한바퀴를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예천의 유명한 맛집 단골식당의 막창순대.. 막창에 찹쌀과 갖은양념을 넣어 만든 쫄깃한 막창순대는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널리 알려진곳입니다   우연일까...지독한 인연일까... 순대집 옆자리에 앉은 남당동기인 김복희친구 내외를 만나다. 제천도 아닌...충청도도 아닌...경북의 예천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다니... 우린 넘 반가워 얼싸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