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스님 송별사

Auld Lang Syne(올드랭사인) 색소폰연주 / 케니지

http://blog.daum.net/hongjy1001/11683

올드랭 사인

 

아!   자운스님

스님께서 삼천사에 오신지

바람같이  4년여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늘 법회에서 스님의

이임식을 거행한다고 하니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되돌아보니 얄팍한

저희들의의 지식을

높이 평가해 주시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을 한것도 대단한 것인양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스님은

저희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셨던가요...

하여 앞으로

스님을 가까이서

자주 뵐 수는 없어도

오래도록 스님께선

저희들 마음속에

살아계실것이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스님께서는

저희들 곁에 계신다는것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4년여동안

기쁨보다는 힌든일이

더욱 많았던 삼천사에서

오직 좋은 기억만을

골라내어 안고 가십시요

헤어져보지 않으면

만남의 고귀함도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희들이 나태해지는 순간마다

스님의 부르튼 발자국이

저희들의 잠자는 신심을 깨워주셨습니다

길을 잃을때마다

저희들의 시야와 시선이

부처님께 닿을 수 있도록

고개를 높이 세워주신 스님께

이제야 엎드려 절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점점 게을러 졌듯이

이제, 조금씩 조금씩

처음처럼 되고 싶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했던

처음의 마음처럼....

스님...

언제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시던 

주욱 건강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부처님전에
두손 모읍니다.

안녕히...

부디 안녕히 가십시요.

홍보부장 한외숙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