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불교성지 순례기...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신곳...마하무늬 파고다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기
거대한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신곳...마하무늬 파고다는
금빛찬란한 부처님 얼굴이
점점 자라고 있어 살아있는 부처님이라 불리기도 한다.
양곤의 쉐다곤파야, 바간, 그리고 마하무늬 파야와 함께
미얀마 3대 불교 성지에요
미얀마인들은 지극한 불심의 표현으로
부처님 몸체에다 금종이를 붙이는 문화가 있다.
이는 가장 귀하게 여기는것을 부처님께 바치고
모든것을 내려놓는다는 비움의 표현이다.
오랜세월동안 마하무늬 파고다의 부처님 몸체에만
금종이를붙여서 어느새 부처님의 몸이 뚱뚱해졌는데
금종이를 전혀 붙이지 않는 얼굴도 몸체와 비례하여
그 크기가 점점 자라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부처님으로 모시고 있다.
불상의 높이가 4m이고 금박의 무게만 12t이 넘는다고 하니
직접 보지않고서는 가히 그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다.
사진에서처럼
금박은 부처님 가까이 남자만 다가가 입힐 수 있고
여자는 금박을 전달하고 멀리서 기도를 할 뿐
부처님 곁에 다가갈 수 없다.
순례단 보살님들도 모두 멀찌감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부속박물관에 청동동상이 있는데
아픈사람이 본인의 통증부위와 같은
청동의 몸체부분을 만지면 치료효과가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인지 동상은 군데군데 윤기나게 반질거린다.
나도 나의 아픈부위를 만져보고 소원도 빌어보고...
하지만 귀국한 지금도 어깨통증은 계속되고 있으니
나의 기도가 부족해서인가?
미얀마의 수많은 거대 사원과 불탑들...
금빛이 아닌 금박을 입혀서 만들어진 불상을 바라보며
미얀마인들의 불교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