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불교성지 순례기
바간의 전통 재래시장
ds3ckb
2016. 7. 6. 09:13
바간의 전통 재래시장 스케치를 한편 더 올려볼까요?
미얀마는 50년간 군부 통치로 경제는 피폐하고
그 간 시간이 멈춘 나라였으나
5년 전 자유민주국가로 민간 정부가 들어서고
이제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켜는 나라로 변신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소득이 1000불이 채 안되지만
그들은 높고 청정한 정신문화를 가졌고 표정에서 행복한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남자의 평상복이 치마처럼 보이는 긴 자루형태의 옷이다.
이 전통의상을 "론지"라고 하는데
남자는 묶음을 배꼽아랫부분에 하고 여성은 좌우 한쪽에 묶음을 한다고 한다.
여성용 론지는 많이 개량되어 끈으로 묶을 수도 있고 드레스처럼 현대화하였다.
가이드의 론지 착용시범을 보면서
낯선의상에 의문을 품기도하고
가이드의 익살섞인 설명에 일행들 모두가 파안대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나무가루를 개어서 만든
"다나카"라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바른다
이것을 바르면 자외선차단이 되고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말에
보살님들의 구매행렬이 이어졌다.
나도 팔랑귀가 작동하여 솔깃해진 마음에
3개를 사서 동행한 아우들에게 한개씩 나누어 주었다.
국민소득이 1,000달러 미만의 빈국이지만
미얀마 국민은 자존감이 특히 강하다.
소득이 낮다고
그들을 불쌍하게 바라봐서는 안된다.
그들은 자족할줄 알며 충분히 행복해 하고 있고
맑은 정신문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연은 청정함 그대로이다.
물질만능주의의 눈으로 바라보지 말고
미얀마의 독특한 문회를 이해하려는 마음자세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