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 대조사 법어해석
상월원각 대조사 법어해석
「실상은 무상이고」 |
실상은 우주만유의 존재로서 참 모습을 규명해 보면 물질적인 존재는 그 인연에 따라 머물다가 결국 그 인연이 다하면 소멸되어 궁극에는 텅 비워져 한 물건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이라 하는 것이며, 실상무상은 이 세상의 근본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
「묘법은 무생이며」 |
묘법은 부처님의 신통 부사의한 법에는 생사를 여의어 일체의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다. |
「연화는 무염이다.」 |
연꽃은 불교의 견성 자각을 이룬 보살을 상징하는 꽃으로서 처염상정이라는 말로도 표현하는데, 견성자각으로 생사를 여읜 보살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생사의 중생계에 들더라도 욕망의 분별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윤회의 업에 물들지 않습니다. |
「무상으로 체를 삼고」 |
자아 본성과 우주만유의 근원은 텅 비워져 있음을 개달아 자기 삶의 근본바탕으로 삼고, |
「무생에 안주하여」 |
나고 죽음이 없는 신통 부사의한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러, |
「무염으로 생활하면」 |
나고 죽음에 물들지 않는 생활을 하면, |
「그것이 곧 부상보리요」 |
그것이 위없이 바르고 평등한 바른 깨달음(무상정등정각)이요. |
「무애해탈이며」 |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걸림없는 자유인이며, |
「무한 생명의 |
자아의 참 모습을 회복하여 본디 오고감이 없는 자기 생명의 참 모습을 나타내 보이는 것입니다. |
「일심이 상청정하면 |
우리의 근원인 본래 청정한 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생사에 물들지 않는 연꽃이 만개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