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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비벨 무스터 이야기

ds3ckb 2014. 8. 19. 21:15

 쯔비벨무스터에 관한 자료랍니다

소장하시고 계신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실거예요.

 


 쯔비벨무스터 이야기.

 

쯔비벨무스터

 

200년 전통의 쯔비벨무스터 무늬를

전통적인 한지 느낌의 전사지를 사용하여 깊이 있게 만들어 냈으며

외부의 라인은 모두 수작업으로 그린 고퀄리티의 극치, 쯔비벨무스터예요.

 

동양적이면서도 유럽풍의 느낌까지 가미된 쯔비벨 무늬에

질리지 않는 시원한 코발트 블루 컬러가 외관을 장식하고 있어요.

1380도 이상에서 소성된 포슬린 특유의 단단함으로

오래오래 머무르는 품격을 자랑해요.

 

 

 

쯔비벨무스터

질리지 않는 코발트 블루 색상에
동양적이면서도 유럽풍의 느낌이 잘 어울어지는


그래서 한식, 양식, 중식... 어떤 상차림과도 잘 어울리는 문양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패턴이지요.

 

그런데 !!  쯔비벨무스터.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이
브랜드 이름이 아닌 무늬 이름이란걸 아세요?

 

체크, 도트 .. 이런식의 무늬 이름으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독일어로 ZwiebelMuster

( Zwiebel-양파 Muster-패턴 )
'양파무늬'라 이름을 붙인거래요.

 

어떻게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는

아래쪽에 패턴이 개발된 배경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거예요~ ^^

 

 

쯔비벨무스터 !

독일 마이센을 시작으로 바바리아, 후첸로이터, 카라, 빌보 등
유럽의 여러회사에서 이 패턴의 도자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1900년대에 들어 체코에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가며
저렴한 가격의 국민형 식기로 우리나라 식탁에까지 들어 왔는데요.

 

근래에는 불루어니언이란 이름으로
유럽을 벗어나 미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쯔비벨무스터 문양의 그릇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쯔비벨무스터의 생산지는 대표적으로
독일, 체코, 일본 이렇게 세군데로 요약해 볼수 있어요. 

 

무늬가 비슷비슷해 얼핏봐서는 구분이 가질 않는데요,
접시 뒷면의 스템프와 무늬의 형태를 보면 구분하실 수 있어요.

 

 

독일 마이센의 쯔비벨무스터            /            체코 cesky porcelain의 쯔비벨무스터

 

독일 후첸롱터의 쯔비벨무스터            /           일본 MASCOT CHINA의 쯔비벨무스터 

 

 

 

 

쯔비벨무스터의 원조라고 하죠?

최초의 생산지는 독일 마이센으로
가볍고 단단하지만 가격이 너무 고가랍니다.

 

체코의 쯔비벨무스터는
가격은 저렴한 반면 아름다운 무늬와 실용성으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체코산 쯔비벨무스터를 구입해 보면 브랜드 이름이 없고
보헤미아와 체코만 적힌 마크가 보여서
쯔비벨무스터를 브랜드명으로 오해를 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보헤미아라는 이름이 적힌것은 그동안 국영경영 탓도 있고
주인과 상호가 여러번 바뀌면서 회사의 이름보다
보헤미아지방에서 나오는 쯔비벨무스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탓이기도 합니다.

 

<체코 cesky porcelain의 쯔비벨무스터 스템프의 변형 과정>

 

체코산 쯔비벨무스터는 유럽산 제품임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인지도 대비 판매 가격이 저렴해서
20대 후반 30-40대 초 중반의 신세대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화이트포슬린 소재로 1380도 이상 온도에서 구워져
포슬린 특유의 단단함이 장점이구요.

 

내구성 강해서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사용이 가능하고
식기세척기와 일반 주방식기 세척용 타올 사용도 무방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디자인과 문양의 변화가 없고
코발트 색체가 변하지 않아 오래 오래 사용이 가능하구요.

 

동그란 접시부터 네모접시까지 다양한 형태로
문양도 아름답지만 실생활 속에서 애용할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도자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회사마다 각각의 노하우를 담아서 그릇을 만드므로
문양은 흡사하지만 생산되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과 품질 차이가 나겠지요.

 

체코산은 대중적이고 저렴한 반면 투박한 느낌이 있고
최초 원산지인 독일의 제품은 더 가볍고 단단하지만 고가입니다.

 

 

 

쯔비벨무스터가 동양적이면서도 유럽의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루는건.
이 문양이 만들어진 배경을 보면 그 이유를 잘 알수 있어요.

 

쯔비벨무스터는 중국 도자기의 무늬를 응용해서 만든것으로
원래는 다산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 석류 그림이었는데
독일인들 눈에는 그것이 양파와 비슷하다고 해서
쯔비벨무스터(Zwiebel-양파 Muster-패턴)라 이름을 붙인거래요.

 

중국의 도자기는 14세기 오리엔탈 문화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동유럽으로 소개가 되었는데요
중국의 자기는 흰바탕에 청색 문양으로 매우 고풍스러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 도자기 영락제 1402~1424년>


지금의 쯔비벨무스터와 비슷한 모습이지요?

 

당시 유럽에서는 도자기 제조법을 몰랐는데

18세기 독일 '마이센'에서
도자기 제조 방법을 개발하게 되었데요.

 

당시 최고의 도자기는 중국 도자기었기 때문에
중국 명나라 도자기 문양을 흉내내서 쯔비벨무스터 패턴을 만든거죠

 

복숭아, 석류 뿐 아니라 대나무, 모란, 배, 석류, 연꽃 등
여러 꽃과 과일 줄기 등이 섞여서 쯔비벨무스터 패턴이 탄생되었습니다.

 

 

이 문양은 워낙 인기를 끌다보니 19세기 말부터
수많은 도자기 회사들이 패턴을 살짝 변형해서
자기들만의 쯔비벨무스터를 생산하게 되었어요.

 

그 뒤로 지금까지도 이 무늬는 유럽 스타일의 도자기를 대변하고 있고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도자기 매니아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쯔비벨무스터인 독일 마이센의 제품은

뒷면에 쌍칼 스탬프가 있고
무늬 가운데 가장 굵은 줄기 밑둥을 보면, 쌍칼 로고가 그려져 있어요.

 



 

나무 줄기 밑둥에 마이센의 쌍칼(슈베르테) 무늬 보이시죠.

(슈베르트-Schwert는 칼, 슈베르테-Schwerte는 슈베르트의 복수형 명사)

 

 

마이센 본사 Shop의 쯔비벨무스터 사진들인데요,

 


 요렇게 마이센 쯔비벨무스터로만 테이블 세팅을 한다면,
아마 외제 승용차 한대 값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

 

 

많은 독일 도자기 업체들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쯔비벨무스터제품을 생산했는데요
대표적인 회사가 바바리아 Selb의 후첸로이터였습니다.

 

 

<독일 후첸로이터> 

 

현재까지도 <후첸로이터>의 쯔비벨무스터는
많은 도자기 업체들의 쯔비벨무스터 가운데,
쯔비벨무스터 원조  마이센도자기 다음 레벨로 인정받고 있고,
다른 회사들 제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요.

 

그외 독일의 다른 쯔비벨무스터 생산 업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빈터링-Winterling
2) 카라-Kahla, 동독 카라
3) 트립티스-Triptis, 동독 트립티스
4) 일메나우어-Ilmenau, 동독 일메나우
4) 로얄 테타우- Royal Tettau, 바바리아
5) 티쉔로이트- Tischenreuth, 바바리아
6) 게롤트 포첼란-바바리아

 

 

예전에는 , 마이센의 쯔비벨무스터제품이 워낙 비싸다 보니,
일반 서민들은 감히 구입 할 수 없었어요.

(물론, 지금도 비싼 가격이야 변동 없긴 하구요.)

 

서민들을 위한 쯔비벨무스터무늬로
<슈트로블루멘무스터 Strohblumenmuster>란 것이 있었는데요
Strohblumen은 영어의 Straw Flower입니다. 


그런데, <슈트로블루멘무스터>도

마이센이 1740년대에 최초 생산을 했습니다.

 

또 다른 많은 도자기 업체들이 유사하게 생산을 했는데요 

대표적인 업체들을 열거하자면,
<아르츠베르크>,<카-라><일메나우>,<빌레로이 보흐>,<로얄 테타우>등 입니다.

 

특히, <카-라>의 경우는 <블라우 작스>라는 패턴명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요.
네델란드 사람들이 <작센주에서 온 블루>란 뜻으로 붙인 이름으로
지금은 아예 패턴명으로 굳어졌습니다.

 

 

 

쯔비벨무스터 문양들은 위의 많은 독일 업체들 뿐 만 아니라,
체코,스페인,루마니아, 심지어는 아시아쪽에서는
일본 도자기 업체들도 이 문양을 생산하였는데요

 

마이센의 쯔비벨무스터와 유사하게 쯔비벨무스터를 생산한 업체로는
같은 도시 마이쎈에 위치하였다가 체코로 옮겨간 C.Theichert제품이 있습니다.


C. Theichert는  마이쎈에서 가까운 체코의 아이히발트(Eichwald)로 공장을 옮겼고,
이후 체코 Dubi로 옮겨지는데

회사명이 체스키 포쉐린(Cesky Porcelan)으로 바뀌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어요.

 

체스키 포쉐린, 두비가 정식 회사 명칭으로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고

쯔비벨무스터 패턴만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회사가 <쯔비벨무스터> 가장 대중적으로 보급시킨 회사일거예요.

 

한국에서도 회사 제품들은 많은 새상품이 보급되고 있는데

회사을 내세우지 않고, 패턴명으로 판매되어서

회사명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 같아요.

 

 

 


<체코 포쉐린>

 

 

일본의 쯔비벨무스터도 알려드릴께요
얼핏 봐서는 독일 또는 체코 쯔비벨무스터로 착각하기 쉬운데요
이 일본 쯔비벨무스터는 바로

<Blue Danube-다뉴브의 푸른 물결>로 이름 붙여진 제품입니다.


영어로는 Danube이지만 독일어로는 Donau(도나우)강인데,

이 강은 독일의 흑림지역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불가리아를 거쳐서 흑해에 흘러 들어가는 강입니다.

모델명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지었네요 ^^

 

<일본 Blue Danube>

  

 

쯔비벨무스터(Zwiebelmuster)

양식 중식 한식등 어떤 요리 스타일도 어울리고 실사용 하기 좋은 그릇이예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도자기 문양으로
유럽지역 유명도자기사 및 도자기 애호가들 사이에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고요.

 

체코제품은  쯔비벨무스터 문양도 완성도 있게 꽉차있고 가격도 저렴하네요.

 

블루나 화이트와 믹스매치 하시면 예쁘고
고풍스런 엔틱 스타일의 인테리어에도,

모던한 현대 감각의 인테리어 사이에서도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역사적 배경과 의미가 있는  쯔비벨무스터 무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거 같아요  ~ !! ^^

 

<사진 및 내용 출처 : 쇼핑몰 블루어니언블로그 모두앤틱, 블로그 하이디 카페, 예쁜 카페 예카,

블로그 요리천사의 행복한밥상,  쇼핑몰 아디루디(adirudi) 외 >

 

<쇼핑호스트/쇼호스트 이진아, 이희용의 블로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