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제천 삼천사

삼천사 만두만들기

ds3ckb 2014. 1. 19. 17:02

 

 

올겨울 들어서 이미 두번째 만두만들기가 시작되었어요.

해마다 동안거 기간동안 구인사에서 한달동안 안거하시는 스님들께 올릴 공양물 입니다.

삼천사 신도들이 정성스레 만든 만두는 이날 오후에 구인사로 직송되어져

안거하시느라 불철주야 수행정진중인 스님들의 맛난 공양으로 올려집니다.

대단히 많은 양의 만두 만드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녹록치 않은  작업이지만

맛나게 드실 스님들을 생각하며

삼천사 신도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번에도 많은 신도들의 동참으로 예정된 시간에 신도회장님께서 출발하실 수 있었답니다.

만두만드는 일에 동참해주신 신도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불하십시요 .(합장) 

 

 

 

아무래도 만두만드는 솜씨는 연세지긋하신 노보살님들의 솜씨가 매운것 같더라구요..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이쁜딸을 낳는다는 전설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딸을 두지못한 저는 노보살님들의 솜씨에 비하면 택도 없지라....

 

 

 

 

 

 

 

 

 

 

저도 한자리 차지하고 어설픈 솜씨로 만두 만들기 돌입!!!

 

요건 제가 만든 만두 입니다요..증말여...

목표량의 만두가 완성되고나서 남은 만두피로 솜씨자랑을 했지요.

마치 보자기로 싼듯한 모양이고요.

전라도 지방의 만두모양이라네요..

 

 

 

여러사람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똑같은 만두.

한가지 만두모델을 만들어놓고 모두 똑같은 모양의 만두로 만들었답니다.

수십명의 손이지만 한사람의 솜씨인양...만두는 그맛이 중요한만큼 모양도 식감을 좌우한답니다.

구인사스님들께서 작년처럼 맛나게 드셨으면하는 삼천사신도들의 소망입니다.

 

 

 

점점 쌓여가는 만두탑

많은 스님들의 공양물이기에 일반가정에서 만드는것보다

그 양이 가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만두만들기 작업을 마치고 만두는 구인사를 향해 추~~~울발!!

만들다가 터져버린만두,혹은 모양과 크기가 다른 만두는 선별하여

공양간 보살님이 맛나게 쪄 주셔서 시식중입니다.

크아~~~ 정말 맛나요... 냠냠...쩝쩝..

어느새 커다란 쟁반에 한가득이던 만두는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