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느리게 매혹되다

[홍차 이야기: 여섯번째] 얼 그레이(Earl grey)아저씨~ 고마워요~~!!

ds3ckb 2012. 12. 18. 23:22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은 푹~쉬고 월요일에 여섯번째 홍차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했는데

지방에 갔다가 올라오는 바람에 못 들려드렸네요~

(제발..기다리신 분이 계셨기를.. ㅜㅠ)^^

오늘은 얼 그레이(Earl grey) 홍차에 대해 알아볼거에요~

얼 그레이, 아무리 차에 관심이 없는 분이더라도 얼 그레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알 수 없는 향과 맛이 속이 더부룩하거나 텁텁할 때 마시면 더없이 좋은 홍차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간단하게 얼 그레이의 유래와 생산 지역에 대해 알아보자면,

영국의 수상이었던 얼 그레이 2세 백작이 19세기 외교사절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지방 할아버지께 블랜딩 기법을 배워서 영국으로 돌아왔다는 설이 첫번째에요.

아래가 바로 얼그레이 2세 백작 아저씨랍니다

 

 

두번째는 첫번째 설과 정반대되는 이야기랍니다.

그 당시 중국에서는 홍차 자체를 즐겨마시질 않았기 때문에 손님에게 제공할 홍차도 없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아마도 인도 홍차 잎과 스리랑카 홍차 잎을 블랜딩 하지 않았을까 하는 설이 두번째 설입니다.

얼그레이 2세 백작은 중국을 가본적도 없다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이니

아마도 두번째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국에서 얼 그레이 홍차를 처음으로 내놓은 회사가 어딜까요?

바로 많이들 들어보셨을만한 트와이닝스 社(Twinings)입니다. 워낙 다양한 홍차와 허브차를 판매하고 있죠?

세빌랴 오렌지, 레몬, 베르가모트를 추가로 첨가한 '레이디 그레이'라는 얼 그레이와 비슷한 홍차도 있는데

많이들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얼그레이 홍차를 생산하는 회사는 굉장히 많죠?

 

 

즐겁고 자극적인 일들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때, 

우린 조금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행복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오늘 밤엔 얼그레이 홍차 한잔을 벗삼아, 조금이라도 책장을 넘겨 봐야 겠습니다~!

(지금껏 저만 안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쿨럭!)



여기까지 루팡의 여섯번째 홍차 이야기, 얼그레이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캄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