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복수초(福壽草)
ds3ckb
2012. 3. 11. 23:45
3월중순에 들어서도 아직 겨울날씨이다.
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파속에서도 동토를 박차고 피어나는
이른봄의 전령사인 복수초를 담아왔다.
미나리아재비과로 영원한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복수초는 언땅과 눈속에서 피어올라 더욱 귀한꽃이다.
복수초는 눈과 얼음사이를 헤집고 웃음을 보인다고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겨울이 끝날즈음 복수초가 피어있는곳이 입소문이라도 나면
인터넷 야생화동호회에서는
복수초를 촬영하기위해 선답자를 수소문하고
소문이 난 복수초자생지는 이내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에 짓밟혀
쑥대밭이 되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개방이 되지 않은 조용한 산골 보호림속에서
수줍게 피어있는 복수초를 어렵사리 만난것은 내게 큰 행운이다.
이른봄의 이 특별한 행운이 연말까지 주욱 이어가길 소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