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진

만항재의 설경

ds3ckb 2011. 12. 25. 20:33

 

만항재의 겨울.
지난번 만항재의 첫눈마중을  갔다가 빙판길 앞에서
되돌아온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스노우타이어로 갈아신은 愛馬를 달래어 기어코 만항재를 올랐습니다
하늘아래 첫 고갯마루(해발 1,330m)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빈 나뭇가지를 울리고 지나는 매서운 칼바람과
체감온도 영하20도의 매캐한 추위뿐...
인적마저 끊긴  만항재 고갯마루엔
지난 폭설이 쌓인 흰 설원만이 지나는 길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온몸이 얼어붙는 혹한은 카메라 셧터를 누르기도
힘겨울 정도였습니다.
안정된 화각을 구상할 겨를도 없이 몇컷의 사진을로 만족하고
서둘러 살을 에이는 한파를 탈출하였답니다.
바라보다 내가 얼어죽을 이름이여....
만항재.....

 

 

 

 

 

 

 

 

 

 

 

 

만항재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