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 편지
한성수의 베트남 편지 034 (하롱베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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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30. 13:37
한성수의 베트남 편지 034 (하롱베이 2) | |
오늘은 참으로 힘드네요 | |
일종의 배신감에 밀려오는 허무함이… | |
하지만 힘내고 다시 일해야지요 | |
미움이 있다는 것은 | |
아직 | |
사랑하고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 | |
사랑의 반대말은 | |
무관심이라는 걸. | |
관심이 있으니 | |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 | |
관심이 없으면 | |
어찌 살던 | |
어찌 지내던 | |
무관심이란 말 한마디로 끝나는 관계인 걸. | |
모쪼록 | |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 |
하롱베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
배가 도착하여 | |
승선했는데 | |
우리 식구 달랑 3명 손님이 전부입니다. | |
큰 배를 완전히 통째로 전세를 냈습니다. | |
배 운항에 필요한 승무원이 5명입니다. | |
선장님, 보조운행자, 서빙아줌마, 일꾼 2명 | |
사진으로 증명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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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선장님과 보조운행자, | |
그리고 서빙하시는 아줌마 | |
일군은 뒤편에 2명이 있습니다. | |
승객 3명 달랑 태우고 출항을 해도 | |
남는 것이 있는 수지 맞는 운행인가 봅니다. | |
1인당 22달러 도합 66달러이면 한국돈으로 약 7만원 정도 되겠네요 | |
7만원으로 3시간 배운항을 합니다. | |
3시간 코스 | |
출항을 하고 항구 주변에 보이는 정박한 선박들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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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일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정박해 있는 관광배들이 | |
많이 정박해 있습니다. | |
한국에서는 방학이 끝나가는 시즌이라서 손님이 별로 없다는 이유입니다. | |
멀리서 보이던 섬들이 | |
아니 섬이라기 보다는 바다위에 우뚝서 있는 바위와도 같은 모습이 다가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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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섬에도 P(주차) 표지판이 있습니다. | |
안내간판도 같이 서 있습니다. | |
X 표시와 I 표시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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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인증했다는 간판도 바위에 세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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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한 곳은 동굴이 있다는 선척장 | |
내려서니 햇볕은 쨍쨍 | |
10여분 등산하듯 산 계단을 올라서니 동굴이 있습니다. | |
석회암 동굴입니다. | |
사실 한국의 고씨동굴,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수 많은 석회암 동굴을 봐온 지라 | |
별도 흥미가 없습니다. | |
종유석 발달 상태로 허접하고 | |
실망입니다. | |
한국의 석회암 동굴이 100배 더 훌륭합니다. | |
그래도 증명사진을 찍어 놓는 것인 한국인의 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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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감동이 없습니다. | |
한국사람들은 많이도 싱거울 수준입니다. | |
이러언 소금이나 고추장을 가져 올 걸. | |
싱겁고 밍밍한 구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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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석회암 동굴 | |
진짜로 짱입니다. | |
이곳 하롱베이의 동굴에 비해서 | |
혹 한국 분들 다음에 하롱베이에 오실 때 | |
동굴에 대해서 기대하지 마세요 |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 |
다음에 이어서 보내드립니다. | |
2011년 8월 29일(월) | |
한성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