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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꽃밭이 세평인 봉화 승부역에서

ds3ckb 2011. 1. 25. 17:54

 

승부역은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에 위치한 영암선의 조그마한 역으로,

차량으로는 접근하기조차 힘들었던  첩첩산중의 오지였었다.

1999년부터 철도청에서 눈꽃열차를 운행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될만큼 유명해졌다.

역 건물앞의 돌에 새겨져 있는데로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영동의 심장이고 수송의 동맥" 이라는 글귀 그대로이다

 태백의 석탄과 지하자원을 실어나르기 위해 그 어렵던 시기에

험난한 준령들을 뚫고 난공사중의 난공사속에 개통한 영암선이다

영암선은 영주 철암간 87km구간으로 1949.4.8 착공후

6,25동란기간을 거쳐 1955.12.30 준공 되어 나라의 동백역할을 충실히 해냈었다.

태백광산지역의 지하자원을 수송하기 위해  완공된 영암선은 교량이 55개, 터널이 33개로

전체 구간의 20%가 교량과 터널로 이루어진 난공사였다 한다.

엄청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의 기술로 건설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어려움이 많았던 이곳 승부역에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을 받아 '영암선 개통 기념비'를 세웠다..

일반교통수단으로는 가기 힘든 하늘아래 가장 높은 기차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승부역에서

간이역의 추억과 오지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눈까지 내리면 말 그대로 '환상(幻想)적인 환상(環狀)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철도청 최고의 히트상품인 환상선 눈꽃열차는

오전 8시를 전후해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 경북 오지 승부역, 가장 높은 태백 추전역을 돌아

당일 오후 10시 전후에 청량리역으로 되돌아오는 하루 코스 여행상품이다.

 

제천역광장에 있는 제천상징 마스콧인 박다리와 금봉이

 

 

 추워도 춥지않는 승부원역사.2명의 역무원이 근무하는 단촐한 역이다.

                                               승부역에는 구멍가게 하나없는 오지마을이다.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따스한 커피를 대접하는 친절한 역무원이 계신곳.

1962년대 이곳에 부임해 19년동안 근무했던 역무원이

역사옆 화단바위벽에 흰페인트로 쓴 짧은시 한 귀절이라고 한다.

수송의 심장에 근무하는 자긍심 넘치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다.

 

 

 

 

 

 

꽁꽁 얼어붙은 낙동강과 길이70m의 승부역 현수교

승부역과 승부 마을을 잇는 유일한 다리이다.



제천역에서12시29분 출발하여 영주에서 환승하여 14시50분에 승부역에 도착한다.

 

 

여기는 1평 남짓한 승부역 대합실.

너무 작고 앙증맞아 마치 인형의 집 같다

플랫폼 가운데에 있는 이 대합실내부에는 전기스토브가 마련되어있고

승부역엽서도 비치되어있다.

여섯명이 무릎을 맞대고앉아 도시락도 나누어먹을수 있도록 탁자가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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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산골짜기 간이역에 설치된 조형물(사랑의 자물쇠)과 '빨간 우체통'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감흥을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간이역에 자물쇠를 걸면 사랑이 이뤄진대요."

‘하늘도3평, 꽃밭도 3평’으로 잘 알려진 경북 최북단 오지 간이역인

봉화 승부역이 때아닌 ‘사랑자물통’으로 유명해졌다.

승부역에 자물쇠를 걸어두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인, 가족, 친구 등 방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는 것.

 

 

승강장에 설치된 미술품은 꽃을 통해 행복한 순간의 기억과 약속을 표현한 것으로

승강장 대기실을 화분으로 추상화하고,

철제 구조물과 목재를 활용해 꽃이 피고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파랑 빨강으로 된 꽃잎모양의 조형물에는 자물통이 많이 걸려있다.

소원을 빌거나 연인끼리 언약식을 하고

이 자물통을 잠군뒤에 열쇠는 숲이나 강으로 던지면 영영 찾을수없듯이

둘의 사랑도 풀리지않는다는 이야기로 전해진다.

여기 둘만의 사랑을 꽁꽁 자물통에 채운 그들의 사랑은 아직 변함이 없을까...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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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역에 많은 관광객을 승부역에 쏟아놓고 1시간반을 기다리는  눈꽃관광열차.

 

 

 

3시간여 승부역에서 지체하는중 승부역아래에 자동차한대가 서있다.

분명 자동차가 올수 없는 오지라고 들었는데 이젠 차가 통행할수 있나보다.

그리고보니 현수교핲으로도 제법 넓은  시멘트포장도로가 있는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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