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제천 삼천사

삼천사 호국영령과 조상천도를 위한 영산대제 입제식

ds3ckb 2010. 10. 2. 15:17

   

  영산대제 참관기

     

 

   영산대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범패'라는 노래와 악기연주

   그리고 춤이 어울러져서 극락세계를 한 장면을 인간의 세계에 재현하는 축제이다.

   그래서 거기에 우리의 선망부모의 영혼을 모셔서 

그 마음을 위로하고 극락세계의 화려함과 평화스러움을 나누는 것이다.

 

   그대는 한번이라도, 꿈에서라도 극락세계를 본 적이 있는가?

그토록 바라는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화장장엄한 극락세계는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노래를 하여도 그 끝이 없고

                ...춤을 추어도 움직임을 모르며

                ...악기 소리는 번뇌를 시원하게 씻어주고

                ...꽃과 온갖 과일과 음식이 넘쳐나고

                ...끝없는 빛과 끝없는 생명으로 온 세상은 아름다운 곳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몸짓과 꽃 공양을

   '나비춤'으로 형상화하고, 번뇌를 없애는  

   수행의 모습을 '바라춤'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징과 북, 그리고

   릴리리 나팔소리는 마음 속 깊은 곳의 번뇌를 녹인다.

   

 선망조상님들이시여..   

     여기가 극락세계이니 모든 근심 내려 놓으시고

 아미타부처가 계시는 극락국 연화대에 오르시길 빌고 비나이다...

 

   부처님께 삼배를 하고, 스님들께 삼배를 하고,

그리고 영가전에 끊임없이 절을 올렸다.

선망부모님들의 극락왕생을 바라옵나니...

    제 소원이 이루워지길 비나이다...비나이다...

 

이제는 집착을 끊고 가벼운 마음으로 훨훨

   날아서 '자유자재'하소서...

 

                  ...부디 안녕히 가옵소서...

스님의 구성진 염불소리와 부모은중경 대목에선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로 가슴이 메인다.

시아버지의 천도제를 모신지 어언 10여년의 세월이 흐른뒤

이후론 오늘 처음으로 영산제를 참관하였으니

    참으로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장엄하게 대제를 치루어주신 스님들께 머리숙여 합장하옵고  

동참하신 모든 법우님과 법당보살님이하

공양간에서 드러내놓지않고 음지에서 고생하신 부녀부장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