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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퓰리쳐수상작 모음)

ds3ckb 2010. 5. 1. 07:00

한장의 사진이 세상을 바꾼다

 

퓰리처상 : 저명한 언론인 J.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하여 1917년에 창설되었다.

언론 분야는 뉴스·보도사진 등 8개 부문, 문학 분야는 시·소설 등 5개 부문, 드라마 1개 부문, 음악 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컬럼비아대학교 언론대학원에 선정위원회가 있으며, 매년 4월에 수상자가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며, 공공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금메달도 수여한다


<안전지대로의 도피> 1988 베트남...


<사이공식 처형>

 에드워드 T. 아담스 , 1969년 수상작품

1968년 2월 1일, 사이공 서부의 초론 지역에서 취재하고있던 AP통신사의 아담스는 손을 뒤로 묶인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 간부가 사이공 정부군 해병대와 경찰에 체포되어 연행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뒤쫓아가자 지프가 멈춰서 있고 그곳에는 남베트남 국가경찰장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관은 연행되어온 남자가 바로 앞에 서자마자 허리에 찬 권총을 뽑아 남자의 우측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 충격적인 길 위에서의 처형장면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은, 그때까지 베트남 전쟁을 정의의 싸움이라고 간주하고있던 미국의 여론을 반전으로 돌아서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녀의 절규>
 현콩 닉 웃 ( Hyun Cong Nich Ut ), 1973년 수상작
 
전쟁의 아픔, 전쟁의 고통, 전쟁의 비극을 이 한 장의 사진만큼 실감나게 말해 줄수 있을까? 베트남 공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거리로 밀려나온 민간인들, 그 중의 한 소녀가 불타는 옷을 찢어 던지고 벌거벗은 몸으로 공포에 떨며 울부짖으며 내달리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1972년 6월 8일의 일이다. 베트남 육군은 트랭 방에서 수도로 이어지는 1번 국도를 탈환하기 위해 사흘 동안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베트공의 저항이 완강하자 남부 베트남 공군의 지원을 요청했다. 공군의 전폭기들은 트랭 방으로 이어지는 1번 국도 위를 저공 비행하며 빗자루를 쓸듯이 공격해 왔다.

세상을 온통 녹일듯이 불비가 쏟아져 내렸다. 판 틴 킴 퍽이라는 사진 속의 소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소이탄으로 불바다가 되어 버린 마을에서 벗어나 달려나오고 있었다.


<미군포로의 귀환>
 살 비더 , 1974년 수상작품
 
1973년 1월 27일 베트남 평화협정이 파리에서 조인되었다. 이에 따라 2월 12일부터 포로의 상호 석방이 개시되어 566명의 미군포로가 다시 고국 땅을 밟았다. 5년 이상이나 북베트남
에서 포로 생활을 보낸 미국 공군 중령 로버트 스텀이 3월 18일, 고향 캘리포니아의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내렸다. 그것은 아내와 4명의 아이들과의 감격어린 재회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찍은 AP통신사의 비더는 중령의 돌처럼 굳은 얼굴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디오피아의 굶주림>

 1985년 수상작품

스탠그로스펠드는 이디오피아의 기아와 맥시코에서 미국으로의 불법입국에 대한 사진으로 1985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84년 가을 수단의 난민 수용소에서 굶주림에 지친 이디오피아인 모녀가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프리카 대륙의 기아는 이날 저녁 이 소녀의 목숨마저 앗아가 버렸습니다


<홈리스(Homeless)>
 톰 그랠리쉬, 1986년 수상작
 
The Philadelphia Inquirer(필라델피아 인퀴어러)의 톰 그랠리쉬는 홈리스들의 사회적 문제를 사진에 담아 1986년 피쳐사진부분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그 사진들중 가장 함축적으로 당시 사회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아이를 구출하는 소방관>
 론 올시왱어, 1989년 수상작
 
1988년 미국 세이트루이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 한명이 2살난 아기를 구출해내 인공호흡을 하며 필사적으로 아이를 살릴려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방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긴지 6일만에 숨을 거두고 맙니다..


<르완다의 고통>
 1995년 수상작
 
1995년 피쳐부분 퓰리처 상은.. 르완다에서의 고통과 파괴를 사진으로 기록한 AP사진기자들에게 수여가 되었습니다..
Jacqueline Arzt
한 르완다 어린이가 예방주사를 맞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서있기가 힘든 나머지 업드려 있습니다


<소녀와 독수리>
 케빈카터

아요드의 식량 센터로 가는 도중에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소녀. 그 뒤로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 이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편, 사진가의 윤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촬영하기보다는 소녀를 먼저 구했어야 했다는 비판과, 사진이 가진 사회적인 영향력에 관해서였다. 항상 강렬한 감정에 몰려 극한의 세계를 취재해 온 카터는 자신이 찍은 다양한 현실의 공포를 가슴 밑바닥에 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3살의 젊은 나이에...